📝2023년 기후총회, COP28 총정리!

#특집 #총정리 #몰아보기 #한국 #UAE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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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통 끝에 폐막일을 하루 넘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했습니다.

이번 COP28이 중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각국 정부는 몇 개월 이내로 COP28 최종합의문 속 내용을 실제 정책으로 만들어 29차 당사국총회(COP29)에서 발표해야 합니다. 즉, 올해 기후총회에서 나온 각종 서약과 투자 약속이 2024년 기후대응 정책 및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단 말입니다. COP29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립니다.

올해 기후총회의 핵심과 그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니엄이 준비한 22개 콘텐츠를 꼼꼼히 읽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 목차

COP28 총정리 1편｜정치외교편
COP28 총정리 2편｜산업계편
COP28 총정리 3편｜한국편
COP28 총정리 외전｜국제탄소시장·CCUS

©그리니엄

Policy

COP28 총정리 1편｜정치외교편

COP28의 최대 성과 중 하나는 합의문에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이 포함됐단 겁니다. 또 10년 안에 화석연료로부터 전환을 시작한단 문구도 담겼습니다. 단, 이는 에너지 시스템에 한정된 것입니다. 플라스틱 등 화석연료를 원료로 하는 업계는 제외됩니다.

그럼에도 기후총회 역사상 화석연료란 단어가 들어갔단 점에 긍정적인 평가도 나옵니다. 폐막식 현장에 있던 기후싱크탱크 파워시프트아프리카의 무하메트 아도우 이사는 "드디어 방에 있는 코끼리의 이름을 짓게 됐다"며 환영을 표했습니다. '방안의 코끼리'란 모두가 잘못됐단 사실을 알면서도 너무 거대하고 무거워 덮어두고 언급하기를 꺼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① '방안의 코끼리'였던 단어 화석연료, 기후총회 역사상 첫 명시 ⚖️

② 진통 끝 극적 합의…선진국·개도국·산유국 등 주요 반응은? 💬

③ "이행 위해선 재원이 필수" COP28서 각국이 약속한 기후기금은? 💰

④ '2030 삼림벌채 종식' 목표 기후총회 사상 처음으로 COP28 합의문에 담겨 🌲

⑤ '버리는 돈' 취급받는 기후적응 투자…"오해에 막대한 경제 기회 놓쳐" 💸

⑥ CAT, 74개 주요 서약 검토 "모두 달성해도 배출량 격차 극복 어렵" 📝

⑦ IEA, COP28 에너지 부문 서약 분석 결과 "1.5℃ 목표 달성 역부족" ⚡

⑧ 시위 엄격 통제되는 UAE, COP28에 이례적 집회·시위 물결 펼쳐져 📣

⑨ COP28 대표단 전격 분석, 韓은? 🙄

©ClimateDraft

Industry

COP28 총정리 2편｜산업계편

기후총회 합의문에 처음 등장한 단어는 '화석연료'뿐만이 아닙니다. 원자력·CCUS(탄소포집·활용·저장)·저탄소수소 생산 등 탈탄소·저탄소 기술을 가속한단 문구도 COP28 최종합의문에 담겼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국제기구·산업계·시민단체 등 9만여명이 참석하며 '무역박람회'와 비슷하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패션이나 농식품업계 등 그간 기후총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업군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을 가속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계 및 단체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리니엄이 업계별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⑩ [재생에너지] "COP28 이후 전력망 구축, 인허가 규제 개혁 등 논의 필요" 🌤️

⑪ [원자력] 최종합의문에 언급된 '원자력'…"인플레이션 직면 등 장밋빛 전망은 경계" ☢️

⑫ [VCM] 국제탄소시장 불발에 '자발적 탄소시장' 기대 커진 까닭은? 💭

⑬ [식품] 기후대응서 식품 시스템·축산 메탄 논의 본격화 🐮

⑭ [패션] COP28 최대 성과,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패션에 끼칠 영향은?" 👗

⑮ [모빌리티] 합의문 속 '저공해·무공해 차량' 가속화, 모빌리티 업계에 끼칠 영향은? 🚗

⑯ [기후테크 1편] 80여개 기후투자사도 동참한 '기후테크혁신연합' COP28서 출범 ⚙️

⑰ [기후테크 2편] COP28서 주목받은 韓 기후테크 "인재 육성 위해 기초교육 바뀌어야" 🧑‍🎓

©EC

Korea

COP28 총정리 3편｜한국편

COP28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는 이제 경제 이슈에서 사회 이슈로 넘어가고 있다"며 "정의로운 전환으로 가야 하는데, 이를 누가 판단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석연료로부터 단계적 전환을 위해 한국은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 2024년과 2025년까지 각각 제출해야 할 '격년투명성보고서'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업데이트 그리고 '손실과 피해 기금'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가 우리의 과제다"고 김 대사는 강조했는데요.

COP28이 한국 사회에 던진 숙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⑱ COP28 대국민 포럼 개최…"韓 감축·적응 전반서 '책임' 강조돼" 📢

⑲ COP28이 한국 사회에 안겨준 숙제는? 🤔

©Deloitte

Carbon

COP28 총정리 외전｜국제탄소시장·CCUS

탄소시장은 국가 및 기업이 비용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COP28에서는 유엔 감독 하의 국제탄소시장 개설을 위한 파리협정 6조 세부지침 합의안이 채택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습니다.

허나, COP28에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줄다리기 끝에 국제탄소시장 출범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선진국은 환경건전성 강화를 강조한 반면, 개도국은 인권 보호와 자금 지원 등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의 국외감축사업 수행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

한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는 COP28 최종합의문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관련 업계는 환영을 표했습니다. CCUS 기술이 기후총회에서 처음으로 탄소감축 수단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함께 CCUS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단 분석도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하트랜드 그린웨이 프로젝트 취소를 사례로 들며, CCS 프로젝트의 현실적 어려움을 상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