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국가 2035년 NDC 제출 지연… 기후위기 대응 시험대
2. EU 순환경제 규제 본격화: 2025년 주요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3. 해양 탄소제거 新시대…연간 1000톤 규모 '프로젝트 마코마' 가동
4. 2025년 탄소중립 핵심 기술 R&D, 사업화 추진…기후테크 육성
5. 뉴욕주 역사상 최대 규모 약 1.5 조원 기후 투자 발표
6. EU 태양광, 첫 석탄발전 추월…에너지 전환 현실화
7. 라니냐에도 멈추지 않는 지구 온난화, 2025년 1월 최고 기온 경신

주요 국가 2035년 NDC 제출 지연… 기후위기 대응 시험대 🌍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기후 대응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정한 2월 10일 기한까지 제출한 국가는 영국, UAE 등 10개국에 불과합니다. G20 국가 대다수가 제출을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재선과 미·중 무역 갈등이 기후 협력에 악영향을 미치며, 국제사회의 기후 목표 달성이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NDC 제출 지연의 배경에는 경제적 부담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스위스, 브라질 등 일부 국가는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실행 계획이 미흡한 상태입니다. EU와 인도는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제출을 미루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 역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 기한 내 제출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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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순환경제 규제 본격화: 2025년 주요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

EU는 2025년을 기점으로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주요 환경 규제를 본격 시행합니다. CSRD, PPWR, ESPR, GCD 등 핵심 규제들은 제품 전 주기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EU 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EU 역내외 기업들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각 규제는 ▲기업의 ESG 공시 의무 강화(CSRD) ▲포장재 재활용 및 감축 의무(PPWR) ▲제품 설계의 지속가능성 확보(ESPR) ▲그린클레임 검증 강화(GCD) 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합니다. 특히 ESPR은 EU 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돼 사실상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EU는 순환경제 전환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2차 원자재 시장 활성화와 단일 폐기물 시장 구축을 목표로 하며, 기존 규제들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할 전망입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기후테크 기업 에브카본(Ebb Carbon)이 해양 탄소제거(mCDR)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프로젝트 마코마(Project Macoma)’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NPDES 허가를 획득해, 미국 청정수법(Clean Water Act)하에서 최초로 승인된 해양 CDR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워싱턴 주 포트앤젤레스 항만에서 연간 최대 1,000톤의 CO₂를 제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탄소제거 시설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화학적 공정을 활용해 해수의 산성도를 조절하여 해양의 자연적 탄소 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 산성화 문제를 해결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및 원주민과 협력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모색하며, 글로벌 mCDR 시장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