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16 합성팜유 '팜리스' 출시
2. 더 많은 해양 기후테크
3.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
4. COP27 브리핑(기후활동가 /농식품 이니셔티브 /미중 기후협력 재개)
5. 폐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스톤헨지

Food&Fashion

팜유 대체할 합성팜유 '팜리스' 출시..."뷰티 제품 우선 사용"

팜유(Palm Oil)는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식용 기름입니다. 팜오일, 야자유로도 불리는 팜유. 팜나무 열매를 쪄서 압착해 만드는데요. 문제는 팜유가 삼림벌채의 주요 원인이란 점입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15년간(2001~2015년) 1,050만 헥타르(ha)의 삼림이 팜나무 재배를 위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팜유를 대체할 물질은 없는 걸까요? 이와 관련해 최근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C16바이오사이언스(C16 Biosciences·이하 C16)가 합성팜유 제품 '팜리스(Palmless)'를 출시했단 소식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팜리스는 기존 팜유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팜리스가 내년부터 뷰티 제품 내 팜유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회사는 효모를 이용해 합성팜유를 만듭니다. 지방산의 한 종류인 '팔미트산(C16)'이 활용되는데요. 회사 측은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효모가 발효되면 세포 안에서 팜유와 유사한 기름이 생성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합성팜유 생산의 가장 큰 난관은 높은 생산단가입니다. C16은 합성팜유 시제품을 일찍이 개발했으나 높은 생산단가로 인해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C16은 2020년 빌 게이츠의 기후펀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로부터 2,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1억원)를 투자받아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당시 투자 덕에 C16은 5만 리터 규모의 합성팜유 생산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올해 C16은 합성팜유 제품 팜리스를 출시하게 된 것인데요.

👉 C16이 합성팜유 생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외교 분쟁' 때문이야!

기후솔루션 가속화 위해선 더 많은 '해양 기후테크' 필요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에 따르면, 바다는 온실가스 흡수에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열의 90% 이상을 대기가 아니라 바다가 흡수했는데요. 여러 연구에서 바다는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3분의 1가량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바다는 적절한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1.5℃ 경로, 즉 금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는 해양 기반의 기후행동이 온실가스 배출량(GHG) 격차를 줄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문제는 바다에 흡수되는 열과 탄소가 과도해지면서 이미 과포화된 바다의 흡수력이 줄어들고 있단 사실입니다. 더욱이 해양온난화와 해양산성화가 심화됨에 따라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낮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

미국 오리건주립대의 던 라이트 교수는 그럼에도 해양에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현재 기후테크에 투자되는 수십억 달러 중 1%만이 해양 기후테크에 사용된단 사실에 놀랐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지구 표면 면적의 약 70%가 바다에 덮여있단 점을 언급했는데요. 이 때문에 바다 없이 기후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라이트 교수는 이어 "우리의 바다는 기후·탄소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해양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관심과 투자를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해양 기후테크? 어떤 것들이 있을까!

Policy & Industry

세계 수소 확보 경쟁…정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위한 전략별 과제 추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위기로 '수소경제'가 더 앞당겨졌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오는 상황. 정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 청정수소 확보 경쟁이 가속화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최근 정부가 본격적으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발전·수송 분야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정책방향이 발표됐습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 산업계·학계·단체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입니다.

이날 위원회는 새정부의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란 국정과제에 발맞춰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책방향은 3대 성장전략으로 ▲규모·범위의 성장 ▲인프라·제도의 성장 ▲산업·기술의 성장을 제시했는데요. 삼성·SK·포스코·롯데·효성 등 국내 기업들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달려들 전망입니다.

👉 그리니엄이 해당 내용을 자세히 뜯어봤습니다!

순환경제 미디어 그리니엄을 운영 중인 그린펄스가 국토안전관리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파리협정·탄소가격제도·지속가능한 금융'을 주제로 18일(금)에 특강이 진행됩니다. 아울러 탄소시장(규제·자발적)에 대한 최신 정보 동향에 대한 강연도 진행되는데요.

탄소회계, 탄소가격제도(ETS·탄소세), 탄소시장 동향,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녹색채권 발행사례 분석 등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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