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와 함께 보는 그린워싱 유형 6가지

#82호 #그리니엄 #그린워싱 #보고서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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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NASA,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 결선팀 발표
그린워싱 6가지 유형 분석 보고서
브리핑(기후테크로 몰리는 인재·재원 /에코웨이크닝 /플라스틱 프리 /몸값 낮춘 쉬인 /그린딜 산업계획 발표 /2023년 경제 현안 분석 /환경부 업무추진 계획 /워터테크)
랜드리스푸드 프로젝트

▲ 지난 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 결선 진출 11개 팀을 발표했다. ©NASA

Food&Fashion

NASA, 상금 5억원 '우주 음식' 공모전 개최...결선 진출팀 11곳은 어디?

먼 우주에서 인류가 장기간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까요? 조만간 그 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래 우주식량 생산 시스템을 놓고 경쟁하는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Deep Space Food Challenge)'의 결선 진출자 11개 팀을 발표했습니다.

NASA와 캐나다우주청(CAS)이 공동 개최한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는 달·화성 그리고 심우주 탐사에 필요한 미래 우주식량 제작을 목표로 지난해 1월 개최됐습니다. 주최 측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먼저 우주비행사 4명이 재보급을 받지 않고 3년에 걸친 우주 왕복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동안 먹을 식량을 생산해야 합니다. 또 혹독한 환경에서 지구에서 먹는 것과 같은 음식을 직접 생산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되고 버려지는 자원은 모두 최소화돼야 합니다. 맛, 영양가 그리고 안전성도 주요 평가 항목입니다.

대회는 크게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NASA와 CSA가 각각 별도로 참가자를 모집해 대회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결선 진출 11팀은 NASA가 주관하는 '미국 내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 2단계를 통과한 것인데요. 이들 11팀의 공통점은 크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스마트팜 ▲곰팡이 기반 단백질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NASA가 선정한 결선팀 11곳, 탄소포집 단백질·곰팡이 기반 요리!

▲ 지난 1월 11일(현지시각) 플래닛트래커는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의 6가지 유형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Planet tracker

Industry

기업과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그린워싱 유형 6가지!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 정부들은 앞다퉈 기업들의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막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친환경에 대한 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단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그린워싱의 기준도 뚜렷하지 않단 것인데요.

최근 증가하고 더 정교해지는 그린워싱을 6가지 유형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비영리 금융 싱크탱크 플래닛트래커(Planet tracker)가 공개한 '그린워싱 히드라'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기업들의 그린워싱 행태를 크게 6가지로 구분했습니다. ▲그린라이팅 ▲그린라벨링 ▲그린크라우딩 ▲그린린싱 ▲그린허싱 ▲그린시프팅입니다.

그린워싱의 가장 익숙한 유형은 그린라이팅과 그린라벨링입니다. 이 두 유형은 친환경성을 과대·과장 홍보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다른 점을 알 수 있는데요.

👉 그린워싱 6가지 유형별 사례를 함께 보자!

▲ 2023년 2월 기준 애플을 제외한 미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greenium

美 빅테크 '칼바람'…NYT "기후테크, 테크 기업 인재·자본 흡수 중" 📊

지난해 말 페이스북(구 메타)을 시작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달아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 중입니다. 최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되는 1만 2,000명을 감원했습니다. 이들 기업에 몸담고 있던 직원들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몰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WWF "기후위기·생물다양성·해양쓰레기 언급한 유튜브 댓글↑" 🥺

환경 파괴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뜻하는 단어 '에코웨이크닝(Eco wakening)'. 한국 사회에서도 에코웨이크닝 현상이 뚜렷하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한국지부가 데이터 분석 업체인 아르스프락시아(Ars Praxia)에 의뢰해 국내 환경 관련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약 39만 건·환경 관련 언론 기사 약 69만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디자인' 도울 플랫폼이 나왔다? 🎨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며 많은 디자이너 및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더라도 새로운 소재를 제대로 활용할 방법을 못 찾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데요. 포장·디자인 산업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소재의 정보들을 한데 모은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플라스틱이 없는(free) 세상을 위한 '플라스틱프리(Plasticfree)' 플랫폼의 이야기입니다.

1,000억→640억 달러, 몸값 낮춘 쉬인…그 이유는? 💰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쉬인(Shein)의 기업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패스트패션 산업이 끝물에 다다른 것이 아니냔 전망이 나옵니다. 쉬인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자사의 기업가치를 640억 달러(약 78조 8,000억원)로 하향했기 때문입니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 3위의 민간기업에 등극했던 쉬인의 하락. 패스트패션의 유행이 저물고 지속가능한 패션이 뜨고 있는 걸까요? 쉬인을 비롯해 격변 중인 패션업계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 EU 집행위가 공개한 '그린딜 산업계획'은 크게 4개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EC 제공, greenium 편집

EU, 美·中 대응 위한 '그린딜 산업계획' 발표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역내 친환경 산업에 보조금 등을 제공하는 '그린딜 산업계획(Green Deal Industrial Plan)'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그린딜 산업계획 추진을 공식화한 뒤 불과 16일만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갔는지, 그리니엄이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 "기후·에너지위기도 경제 현안" 😢

인플레이션감축법(IRA)·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국이 앞다퉈 탈탄소 경제체계를 구축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년 경제 현안 분석'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올해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경제문제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습니다. '기후·에너지위기'가 경제 현안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 '자원순환·기후탄소 분야 업무계획 추진과제' 발표, 핵심 내용은? 🏛️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공포됨에 따라 생산·소비·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경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또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제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기후적응 대책과 배출권거래제 개선안도 이른 시일 내 구체화한단 계획입니다. 지난달 31일 환경부가 발표한 '자원순환 및 기후·탄소 분야 2023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에 담긴 내용인데요. 또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해외에서 주목받는 워터테크란? 🌊

지난해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세계 필수소비재 기업의 중요 환경적 관심사가 '물 부족'이 될 전망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기후문제가 물 부족의 '리스크 증폭기(Risk multiplier)'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든 기업이 수자원 공급망 붕괴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는데요. 이 때문에 수자원을 관리하는 '워터테크(Water tech)'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