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도 반한 美 재활용기업 ‘퓨어사이클’

#96호 #그리니엄 #구글 #UNEP #연구

2023. 5. 22.

🐝 꿀벌실종 사건, 로봇·AI로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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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구글 액셀러레이터에 선발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12곳은?
UNEP 플라스틱 오염 해법 보고서 공개
브리핑(1.5℃ 마지노선 /식량위기 주의보 /오션클린업 /순환디자인 운동화 /브라질 삼림 보호 정책 /에콰도르 환경스와프 체결 /블루카본 복원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 /캐나다 핵심광물 차세대 공급국 /탄소배출권 시장 ↑ /퓨어사이클)
폐기물 제로(0) 캡슐커피, 커피볼

▲ 구글이 진행 중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의 모습. ©Google

Climate

구글 액셀러레이터에 선발된 북미 기후테크 스타트업 12곳은?

구글이 기후테크에 초점을 맞춘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기후변화(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Climate Change)'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은 구글로부터 ▲디지털 워크숍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디자인·전략 설계 ▲역량 개발 등을 지원받는데요. 순환경제, 인공지능(AI) 등 주제도 다양할뿐더러, 지부별로 각기 다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기후테크에 초점을 맞춘 구글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북미와 유럽(이스라엘 포함) 등 2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중 북미에서만 3차례의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가 열렸고, 총 33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총 12곳. 이들은 크게 ▲AI 기술 ▲전기자동차 기반시설(인프라) ▲데이터 제공 등으로 분류되는데요.

👉 "구글 액셀러레이터 통해 기후테크 더 정확하게 만들어!'

▲ 유엔환경계획(UNEP)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UNEP

Circular Economy

UNEP "현기술로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80% 감축 가능"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현재의 기술로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2040년까지 80%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수도꼭지 잠그기(Turning off the Tap)'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의 부제목은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고 순환경제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UNEP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방안과 효과를 고찰했습니다.

UNEP이 제시한 방안은 크게 3가지입니다. 플라스틱 ▲재사용 ▲재활용 ▲대체 및 다양화 등입니다. UNEP은 이 3가지 방안을 '순환적인 접근방식'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3가지 방안의 시행이 5년만 늦어져도 2040년경 플라스틱 폐기물이 되려 8,000만 톤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 "플라스틱 오염 방지 효과, 약 6000조원…향후 5년이 골든타임"

▲ 엘니뇨(El Niño)는 동태평양, 쉽게 말해 남미 연안 일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NASA

WMO "1.5℃ 상승 제한, 2027년까지 깨질 가능성 66%" 🌡️

향후 5년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1.5℃는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합의한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입니다. 다만, WMO는 이는 '일시적 지구 기온 상승폭'에 한정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는데요. WMO의 이번 예측에는 엘니뇨 현상의 도래 가능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엘니뇨 주의보'에 올리브·설탕 등 식량가격 빨간불 🚨

올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폭염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기후문제를 넘어 식량가격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올리브유·설탕가격은 이미 최고치를 갱신했고, 팜유·코코아 등 주요 작물은 엘니뇨로 인해 생산량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주요 국제기구는 엘니뇨로 인해 식량위기가 닥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네덜란드 비영리 환경단체 오션클린업이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The Ocean Cleanup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플라스틱 206톤 수거한 '오션클린업'의 문제는? 🌊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Ocean Cleanup)이 현재까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총 206톤 이상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해양폐기물 수거에 초점을 둔 곳입니다. '시스템 002'란 대형그물을 사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데요. 그러나 오션클린업의 해양폐기물 수거 방식이 해양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20세기 산업디자인 아이콘 '필립 스탁'이 설계한 순환디자인 운동화는? 👟

프랑스 산업디자이너이자 20세기 산업디자인의 아이콘, 필립 스탁. 그가 이번에는 신발폐기물을 없앨 수 있는 운동화 설계에 참여했습니다. 2021년 설립된 미국 패션 스타트업 발리스톤(Baliston)과 협업해 제작한 스니커즈입니다. 스탁은 신발 전체를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신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연도별로 사라진 아마존 열대우림을 시각화한 지도. ©NASA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강조한 브라질 대통령, 삼림 보호 정책 톺아보기 🌲

올해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손실 면적은 1,173㎢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0.4% 감소했습니다. 삼림 벌채가 완전히 하향세라고 확신하긴 이르지만 지난 1월 취임한 룰라 정부의 환경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룰라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환경정책 공약을 구체화했는데요. 당선인 시절부터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강조한 룰라 정부의 삼림 보호 정책 진행 상황을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보호 위해 16억 달러 규모 '환경스와프' 체결 🐧

지난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에콰도르 정부가 발행한 16억 달러(약 2조 1,118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습니다. CS는 에콰도르 정부가 갈라파고스 해양생태계 보호에 지출하는 조건으로 매입한 국채를 '갈라파고스 채권'으로 전환시켰는데요. 에콰도르 정부가 대규모 '환경스와프(DNS)'를 성사한 것이 핵심입니다. 에콰도르 외무부 장관은 이번 거래에 대해 "새로운 세계 화폐는 생물다양성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공단, 훼손된 해초지 및 염습지 '블루카본' 복원 추진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해상·해안 국립공원에 축구장 32개 면적의 해양탄소흡수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립공원 내 훼손된 23㎡(제곱미터) 규모의 해초지와 염습지를 복원할 계획인데요. 염습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로부터 인정받은 블루카본(Blue Carbon)입니다. 그렇다면 훼손된 해초지와 염습지는 어떻게 복원될까요?

과기정통부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확정 🗺️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합니다.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과기정통부는 100대 기술 선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233명과 함께 국내외 탄소중립 기술 450개 중 100개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크게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교통, 건물, 환경 부문에서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이 선정됐는데요. 어떤 기술이 선정됐는지 자세히 뜯어봤습니다.

▲ (왼쪽부터) 폐플라스틱,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뭉친 것, BOPP 필름, 초고순도 재생 PP의 모습. ©SK지오센트릭

특허 기술로 화학적 재활용, 에너지 절감했다?…SK도 반한 '퓨어사이클' ♻️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그중 열분해유는 품질 저하 없이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하다지만, 에너지 집약적이란 비판을 받는데요. 이에 화학적 재활용의 장점은 살리고 에너지 소비량은 적은, 또다른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주목을 받습니다. 바로 '유기용제 기반 정제' 기술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보유한 곳이 있는데요. SK지오센트릭도 반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을 살펴봤습니다.

한·캐나다, 핵심광물 MOU 체결…중국 수입 의존도 줄일 수 있을까? 🤝

지난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핵심광물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이후 이차전지의 '탈중국화'가 시급해졌는데요. 이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가 차세대 핵심광물 공급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캐나다가 차세대 핵심광물 공급국으로 떠오른 배경을 찾아봤습니다.

해외 금융사 "탄소시장 종합관리부터 합작투자까지 발 빠르게 대처 중!" 📈

영미 금융컨설팅 기업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022년 세계 탄소시장의 거래량은 약 125억 톤입니다. 거래액으로는 총 8,650억 유로(약 1,2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각국의 기후규제 정책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세계 각국의 기후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이 금융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2일 공개한 '글로벌 은행의 금쪽같은 탄소배출권' 보고서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