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IRA,1주년, 기후산업 영향은?

#106호 #그리니엄 #IRA #초전도체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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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배양육 10주년 성과와 과제
세계 뒤흔든 '상온·상압 초전도체'
브리핑(러닝타이드 탄소크레딧 /캐나다 산불 역대급 탄소 배출 /해수 평균온도 최고치 /해양플라스틱 연구 /위 리사이클 솔라 /IRA 1주년 기획 /EU ESAP /ACTO 정상회의 /사우디 수직농장 /핵융합 점화 재성공 /MZ세대 설문조사)
플로깅 이은 '생물다양성 조깅'

▲ 2013년 8월 5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의 마크 포스트 박사는 영국 런던에서 배양육을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Mosa Meat

Industry

배양육 10주년! 성큼 다가온 배양육 산업, 성과와 과제는?

지난 8월 5일은 배양육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데뷔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10년 전인, 2013년 8월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요리하는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네덜란드 과학자인 마크 포스트 박사가 주최한 해당 시연회는 주요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대체단백질 분야 비영리 싱크탱크인 미국 굿푸드인스티튜트(GFI)는 2013년을 기점으로 배양육 산업이 아이디어에서 개념 증명 단계로 이동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2020년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도 배양육의 상업적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이제는 배양육이 실험실을 넘어 '시장'으로 진출하는 상황. 그리니엄이 최초의 배양육 등장 이후 10년간 배양육 산업이 달성한 성과와 남은 과제를 2편에 걸쳐 살펴봅니다.

👉 ① "이제 식탁까지 한 발짝 남았다" 배양육 산업 성과 5가지…국내 기업 상황 정리!

👉 ② 2030년 배양육 시장 250억 달러? "가격 ·대량생산 과제 남아"

▲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에 주변효과를 더한 그림. ©DatadrivenInvestor

Tech

세계 뒤흔든 '상온·상압 초전도체'…기후테크 내 게임체인저 가능해!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도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관련 논문 2편을 올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과학계를 중심으로 LK-99이 초전도체가 아니란 검증 연구결과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이에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LK-99에 대해 '짧고 화려했던 삶(The short, spectacular life)'라 평가했는데요.

그럼에도 만약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이 성공할 경우 기후테크 산업은 또 다른 혁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슈퍼그리드·초전도체 배터리·핵융합…짧게 나마 'LK-99'로 꿈꿨던 기후혁신은?

▲ 해양 기반 탄소제거 스타트업 러닝타이드는 쇼피파이에 해양 알칼리 기반 탄소제거크레딧을 전달했다.
©Running Tide

美 러닝타이드, 쇼피파이에 해양 기반 탄소제거크레딧 전달 🌊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러닝타이드(Running Tide)가 쇼피파이(Shopify)에 해양 알칼리 기반 탄소제거크레딧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슬란드 인근 바다에 나무 조각과 석회석이 혼합된 '탄소부표' 1,000톤 가량을 가라앉혀 약 275톤의 탄소를 격리했다고 러닝타이드는 주장합니다. 탄소부표의 석회석이 해양의 산성도를 중화시켜 해양의 탄소포집 능력을 간접적으로 증대하는 방식인데요. 다만, 해양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단 우려는 여전한 상황.

캐나다 최악 산불로 역대급 탄소 배출 🔥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올해 전 세계 화재로 인한 탄소배출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억 9,000만 톤의 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개월째 이어진 이번 산불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그리스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이 소실됐는데요.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산불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가뭄 등을 지목했습니다.

해수 평균온도 최고 기록 연일 갱신, 이유는? 🌊

세계 해수 온도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C3S)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세계 해수 평균온도는 20.96℃로 집계됐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이 기후변화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 이 상황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리사이클 솔라, 美 최초 폐패널 재활용 공장 가동 🌞

미국 태양광 패널 재활용 전문 기업 '위 리사이클 솔라(We Recycle Solar)'가 미국 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 재활용 공장을 개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미 애리조나주 유마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공장이 하루 최대 154톤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을 처리할 수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위 리사이클 솔라는 태양광 폐패널을 어떻게 재활용할까요?

800만 톤 → 50만 톤, 해양 유입 플라스틱 폐기물 예상보다 ↓ 🥤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당초 예상보다 과대평가됐단 연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매년 증가하고 있을뿐더러, 이중 상당수가 해수면을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인만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문제란 점은 재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연구가 지난 7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됐습니다.

오는 16일로 1주년 맞는 美 IRA, 기후대응에 어떤 영향 끼쳤을까? ⚖️

8월 16일은 기후대응 및 에너지안보를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1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에 지난 2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IRA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IRA가 실제로 기후대응 및 산업에 도움이 됐을까요?

👉 ① 美 173조 규모 270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17만여개 일자리 창출

👉 ② WSJ "IRA 최대 수혜는 한국"이라지만…본격 수혜는 3년 뒤 시작, 중국 리스크 남아

"복잡한 ESG 정보, 원클릭으로 검색·비교?" 🤔

EU가 ESG 공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 이 가운데 EU 차원에서 27개 회원국 내 모든 ESG와 재무 정보를 한데 모은 공공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구축이 추진 중입니다. 정식명칭은 '유럽단일접속지점(ESAP)'입니다. 이르면 2027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EU ESG 공시 대비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ESAP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14년 만의 아마존 열대우림 정상회의…"평가 엇갈려" 🚨

아마존 열대우림을 공유하는 남미 8개국이 삼림벌채 종식과 역내 협력 강화 등에 뜻을 모았습니다. 브라질 등 남미 8개국이 모인 '아마존협력조약기구(ACTO)'가 브라질 북부 파라주 벨렝시에서 지난 8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이틀 일정으로 정상회의를 연 결과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불법 벌채 종식 등이 담긴 '벨렝 선언문'이 채택됐지만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 나옵니다.

▲ 네옴시티 중 핵심인 '더 라인'은 500m 높이의 직선형 수진도시가 170㎞ 길이로 건설될 계획이다 ©NEOM

수직농장 건설·기업 육성에 사활 건 사우디, 배경은? 🥬

북미와 유럽 일대 주요 수직농장 기업들이 잇따라 파산하는 가운데 이들 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우디 내에서도 수직농장 기업을 자체적으로 육성에 나선 상황. 사우디가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식량안보 향상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인데요. 사우디가 건설 중인 네옴시티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해결해야 할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美 연구진, 7개월 만에 핵융합 점화 재성공 ⚡

지난 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가 핵융합 점화에 재성공했습니다. LLNL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핵융합 점화 소식을 발표한 뒤 실패를 거듭하다 7개월 만에 다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핵융합 점화는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실험 재성공 직후 핵융합 기술개발에 뛰어든 기업들도 연이어 투자금을 확보했단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MZ세대, '기후변화'는 최대 관심사…"기업 기후전략 중요성 ↑" 📝

MZ세대가 '기후변화'를 현재 가장 우려하는 사회적 문제로 꼽으며 기업에게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의 기후변화 전략이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그룹이 발표한 2023년 12차 MZ세대 설문조사에 담긴 내용입니다.

👉 ① MZ세대 '기후변화' 3대 사회적 문제로 인식…"직업 결정에도 지대한 영향"

👉 ② MZ세대 60% 기후변화 불안 느껴…"일상생활 전반서 기후변화 우려”

▲ 도깨비 바늘 같은 씨앗이 동물의 털에 달라붙어 운반되는 에피주코리 현상을 활용해 제작된 '리와일드 더 런'의 모습. ©Tom Mannon

Design

플로깅에 이은 '생물다양성 조깅'?

일상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이어 새로운 '생물다양성 조깅'이 등장할지 모르겠습니다. 영국 종합예술대학인 센트럴세인트마틴스(CSM)의 한 대학원 졸업생이 도시를 달리면서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화 밑창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CSM의 미래소재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디자이너 키키 그라마토풀로스가 졸업과제로 제출한 것.

바로 '리와일드 더 런(Rewild the Run)'이란 이름이 붙은 작품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달리기 하면서 도시의 식물과 씨앗을 자연스럽게 널리 퍼뜨릴 수 있습니다. 조깅과 동시에 도시 내 생태계 복원에 일조할 수 있단 것이 핵심인데요.

👉 지금 신고 있는 운동화 밑창에 붙이고 달리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