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기후혁신 이끌 차세대 실리콘밸리 발표

#105호 #그리니엄 #테크허브 #기후테크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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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 최종결선팀 6곳은?
美, 혁신 이끌 차세대 실리콘밸리? '테크 허브'
브리핑(UNEP 기후소송 /기후플레이션 /폭염 경제손실 /일회용컵 보증금제 감사결과 /파이버소트 기술 /EU 집행위 ESRS 확정 /차세대 에어컨 기술개발 /북미 전기차 충전동맹 /그린 소사이어티 /루비 랩스)
커피박으로 잉크 등 순환소재 개발 성공한 '카페잉크'

▲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 대회 준결승전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준결승전에는 총 13개팀이 참여했다. ©XPRIZE Foundation

Tech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 최종결선팀 6곳 발표!

전 세계 열대우림을 보호할 기술을 찾기 위한 대회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XPRIZE Rainforest)'의 최종결선팀 6곳이 발표됐습니다. 6곳 모두 드론을 활용한 것이 공통점입니다.

X프라이즈 레인포레스트는 열대우림 보존에 기여할 혁신 기술, 정확히는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눈에 띄게 개선할 기술을 찾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존이 곧 열대우림 보존과 직결된단 것이 X프라이즈의 설명입니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16개국에서 총 36개 팀이 출전했고, 이들은 그간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일부 기술을 입증한 13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준결승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주최 측은 상당수 팀이 준결승전에서 여러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허둥지둥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준결승전 결과, 발표된 최종결선팀 6곳은 어디인지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 한국인이 기술개발 참여한 팀도 최종결선팀에 포함됐다고!

▲ 미 경제개발청은 테크 허브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에 집중된 기술혁신 지역을 중부 등 전 지역으로 넓힌단 계획이다. ©Brookings Institution 제공, greenium 번역

Policy

美, 혁신 이끌 차세대 실리콘밸리? 테크 허브!

미국 내 기술개발이나 혁신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가 차세대 기술혁신 거점을 미 전역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DOC) 산하 경제개발청(EDA)이 추진 중인 '지역 기술 및 혁신 허브 프로그램(테크 허브·Tech Hubs)' 이야기입니다. EDA는 올해 말까지 총 20곳의 테크 허브 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가 투입됩니다. EDA는 테크 허브에 대해 "미국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 동부 뉴욕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그리고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 일대에 머물러 있는 기술개발 혁신 지역을 미 전역으로 넓힌단 것. 해당 지역에 있는 집중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들을 미 전역으로 옮겨 지역경제를 살리겠단 목표도 깔려 있습니다.

테크 허브 지역에 선정되길 원하는 희망자는 오는 8월 15일(현지시각)까지 '1단계 자금 조달 기회(NOFO)'에 지원해야 합니다.

👉 미국에 소재한 한국 기업도 '테크 허브' 참여 가능할까?

▲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65개국에서 2,180건의 기후소송이 제기됐다. ©UNEP 제공, greenium 번역

UNEP, 5년새 기후소송 2배 넘게 급증…"약 17% 개도국서 제기" ⚖️

기후소송 건수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미 컬럼비아대가 발간한 '글로벌 기후소송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세계 65개국에서 총 2,180건의 기후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이중 약 17%는 개발도상국에서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엘니뇨가 부채질한 '기후플레이션' 📈

기후변화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 부릅니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는 전례없는 투자가 없다면, 기후변화가 2035년까지 매년 세계 인플레이션을 1%p(퍼센트포인트)씩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요.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후로 인도 농업이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폭염 속 美 아마존 배송기사 파업·공장 직원 줄퇴사 💰

세계 각지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막대한 규모의 생산성 손실이 주요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유통업체 아마존 소속 배송기사들이 폭염 근무 조건을 개선해달라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냉방 설치가 미흡한 공장에서는 직원들의 줄퇴사도 이어지는 상황. 2050년 미국에서만 폭염으로 연간 약 640조 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시행해야 🥤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유예 과정을 감사한 감사원이 현재 제주와 세종시에서만 실시 중인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알고리즘으로 의류폐기물 자동 분류하는 '파이버소트' 기술 👕

패션강국 프랑스가 속해있는 북서유럽에서는 매년 470만 톤의 의류폐기물이 나옵니다. 이에 북서유럽의 재활용 관련 기업들이 모여 의류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으로 의류 소재와 색상을 파악하고 의류만을 분류하는 '파이버소트' 기술입니다. 시간당 900㎏의 의류폐기물을 분류하는 파이버소트, 과연 어떤 기술일까요?

2024년 시작될 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ESRS 확정!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의 표준으로 사용될 기준을 지난달 31일 (현지시각) 확정했습니다. 공식 명칭은 '유럽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입니다. 이번에 확정된 ESRS는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에서 제출한 초안을 바탕으로 EU 집행위가 수정한 안입니다. 결론적으로 의무공시 대상이 축소되고 기업의 공시 자율성이 증가하면서, 초안보다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SG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ESRS,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니엄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에어컨 냉매로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 계열 가스는 이산화탄소(CO²)보다 수천배는 더 강력한 온실가스다. ©Jenny Nuss, Berkeley Lab.

온실가스 배출 없는 차세대 에어컨을 찾아라! 🧊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 세계 냉방수요가 급등한 상태입니다. 2018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탓에 "향후 30년간 매초마다 10개의 에어컨이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에어컨에 사용되는 냉매는 이산화탄소(CO²)보다 강력한 온실가스란 것. 이같은 상황 속에서 여러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냉방을 위한 차세대 에어컨 기술개발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요?

탄소포집+효소로 지속가능한 섬유 선보인 '루비 랩스' 🦠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와 손잡고 탄소포집 직물 생산에 나선 패션 스타트업 '루비 랩스(Rubi Laboratories)'.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루비 랩스는 월마트와 협력해 공급망 내에서 발생한 CO²를 포집해 의류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루비 랩스는 효소를 활용해 산업공정에서 포집한 탄소를 새로운 직물로 재탄생시켰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사용된건지,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테슬라 맞설 충전동맹? "현대차·GM 등 7개사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설립" 🚗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가 충전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가 '충전동맹'을 맺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너럴모터스(GM) ▲BMW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스텔란티스 등 7개 완성차 기업은 북미 지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충전동맹 JV를 세운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삼성전자·현대차 정몽구재단, 기후테크 산업 육성 위한 기술 찾아요! 🤝

삼성전자가 기후대응 및 순환경제 부문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는 삼성 내 가전제품과 제조 공정에 통합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 또한 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들이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삼성전자, 기후테크·순환경제 주제로 혁신 기술 발굴 대회 개최

👉 현대차 정몽구재단, 기후테크 산업 육성 위한 참가자 오는 23일까지 찾아요!

▲ 카페잉크는 지난 2021년 패션브랜드 본수트와 협업해 카페잉크의 염료로 염색한 커피정장을 선보였다. ©Caffe Inc.

Design

커피박으로 염색한 정장? 순환소재 개발 성공한 네덜란드 카페잉크!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으로 친환경 잉크를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순환소재 기업 카페잉크(Caffe Inc.)는 커피박 업사이클링으로 친환경 잉크에서 시작해 미용 오일, 바이오플라스틱 등 다양한 순환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페잉크는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기술을 사용해 커피박에 함유된 염료와 오일을 추출합니다. 바이오리파이너리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잉크는 짙은 갈색을 띱니다.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등 커피 생산 방식에 따라 50여가지의 다양한 갈색 잉크를 얻을 수 있는데요.

2021년 본수트(Bonne Suits)란 패션브랜드와 협업해 카페잉크의 염료로 염색한 '커피 정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커피박서 염료·오일 추출 후 나온 찌꺼기까지도 활용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