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F 선정 2024 단어 '쌍둥이 전환'

#123호 #AI #기후 #CES2024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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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WEF 2024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전격 분석
CES 2024서 강조된 3개 단어 'AI·혁신·지속가능성'
브리핑(퍼펙트데이 시리즈 E 자금 조달, 기후 줄무늬 최신판 공개 등 11개 뉴스)
옥수수속대 재활용한 타일 '콘월'

▲ 2024년 세계경제포럼 조사 결과, 글로벌 장기 리스크 상위 10개 중 5개가 기후환경 문제였다. ©그리니엄

Economy

WEF "기후대응·AI 등 '쌍둥이 전환'에 향후 10년 달라질 것"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0일 '2024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조사는 세계 경제에 미칠 위험요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로 19회차로, 각계 전문가 1,49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WEF는 세계를 위협할 요소들을 기간으로 나눠 분석합니다. ▲당해 ▲단기(2~5년) ▲장기(5~10년) 순입니다. 그중에서 장기 리스크는 새롭게 등장하거나 빠르게 가속해 향후 10년에 걸쳐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2034년까지 세계를 위협할 장기 리스크 상위 10개 중 5개는 기후환경 문제와 연관돼 있었습니다.

또 장기 리스크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작용이 급부상한 것이 나타났습니다. 2년전 조사에서 29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6위로 부상한 것입니다.

WEF는 기후대응과 AI 기술이란 2가지 대규모 변화가 세계 경제의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EF는 이를 '쌍둥이 전환(Twin Transitions)'이라 표현했습니다. 녹색전환, AI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전 산업군을 극적으로 재편한단 말입니다.

👉 ① 단기 리스크｜2026년까지 가장 큰 위협 가짜정보 확산·기상이변

👉 ② 장기 리스크｜"기후변화·AI 기술 부작용 향후 10년내 가장 큰 위협"…'쌍둥이 전환' 대비

▲ CES 2024에서 세간의 이목이 AI에 쏠린 가운데, 지속가능성은 조용하지만 확고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

GreenBiz

2023년 기후테크 돌아보기 & 2024년 기후테크 미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이 확고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나흘간 개최된 CES 2024. 이번 CES에서는 투명 스크린 TV와 인공지능(AI) 비서, 스마트홈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CES가 다시금 가전제품의 박람회장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근 몇 년간 CES는 가전제품을 넘어 각 분야 기후대응 기술들의 경쟁장으로 확장됐습니다. 2019년 대체단백질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 2022년 전기자동차, 2023년 자율주행 농기계 등이 등장하며 새바람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AI가 중심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성은 밀려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람회장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속가능성'이 여전히 트렌드였단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① CES 기조연설서 반복된 3개 단어 "AI·혁신·지속가능성"

👉 ② 가전제품·모빌리티·소재 분야서 '지속가능성' 강조…"그린워싱 우려도"

👉 ③ 삼성전자·SK 등 韓 대기업, CES서 탄소감축·지속가능 기술 대거 선보여

▲ 2014년 설립된 퍼펙트데이는 발효 단백질 분야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Perfect Day

대체유 기업 퍼펙트데이, 시리즈 E서 1100억대 자금 조달…경영난 벗어나나? 🥛

지난 9일 미국 대체유 개발 기업 퍼펙트데이가 9,000만 달러(약 1,18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업은 SK그룹이 1,200억 원을 투자했고, 매일유업과도 합작법인 설립을 현재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소식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퍼펙트데이는 작년에 여러 차례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회사 공동설립자들이 기업 운영에서 전면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한화큐셀, MS와 美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계약 ⛅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12GW(기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입니다. 태양광 제조업체인 한화큐셀은 미 조지아주 남부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만 3조 2,000억 원. 한화그룹의 해외투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해운업계 노후 화물선 퇴출 주저하는 이유는? 🚢

해운업계도 탈탄소화에 동참해야 한단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정작 업계에서는 노후화된 화물선 교체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박 중개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5,000톤 이상 전 세계 화물선의 평균 선령은 13.7년입니다. 이는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그린메탄올이나 암모니아 같은 대체연료의 공급이 불확실한 것도 화물선 교체의 걸림돌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선박 이용료가 오른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입니다.

COP28서 원자력 3배↑ 약속한 주요국, 신규 건설·투자 약속 발표 ⚡
지난해 기후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 용량 3배 확대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선언 직후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최근 원자력 산업을 지원하겠단 의지를 피력하고 관련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자력발전 주도권 탈환에 박차를 가했던 일본과 미국에선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선도한 미국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8일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CG, DAC 시설서 탄소제거크레딧 사전구매…신생 DAC 업체 자금 조달 성공 💸
2024년에도 DAC(직접공기포집) 산업으로 투자가 몰릴까요? 새해 첫달 초반부터 DAC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신생 DAC 스타트업 옥타비아카본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튿날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1포인트파이브의 DAC 시설 '스트라토스(Stratos)'로부터 탄소제거크레딧을 사전 구매했습니다. 둘 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한 다음날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ClimateEnvoy, X

셰전화 中 기후특사 은퇴 이튿날 존 케리 美 기후특사 사임 의사 밝혀 🤝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임은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의 사임 소식 불과 하루만에 나와 더 주목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소식에 "두 인물이 떠난 기후외교가 어떤 모습일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또한 비슷한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독일, 2023년 CO₂ 배출량 70년 이래 최저치 기록…韓 시사점은? 📉
2023년 독일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70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기후 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이하 아고라)'가 2023년 자국의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독일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남깁니다. 허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배출량 감소 추세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아고라는 단언했습니다.

기후변화 심각성 반영한 '기후 줄무늬' 최신판 공개 🌡️
영국 레딩대 에드 호킨스 교수가 소셜미디어(SNS)에 '온난화 줄무늬' 2023년 최신판을 공개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잘 나타내는 이미지 중 하나인 온난화 줄무늬. 국내에서는 기후 줄무늬로 불립니다. 2023년 기록이 반영된 최신판에는 가장 진한 빨간색 한 줄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호킨스 교수는 급격한 기후변화를 반영할 새로운 색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라색이나 검은색 등이 거론됐습니다.

생수병·두부·햄버거·이유식 등 거의 모든 식품서 플라스틱 입자 검출 🧪
플라스틱 입자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최근 이유식부터 생수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식품에 플라스틱 입자가 광범위하게 존재한단 연구 결과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8일 미국 컬럼비아대 등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생수병에서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수십만개가 검출됐습니다. 나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보다 입자가 더 작습니다. 같은날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두부 등 16개 단백질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생수병서 플라스틱 입자 최대 37만여개 검출"…정수 필터에서도 유입

👉 햄버거·이유식 등 85개 제품 중 84개서 플라스틱 화학물질 검출

노르웨이 세계 첫 심해채굴 탐사 허용…"환경단체·과학계·주변국 모두 반대" ⛏️
국제사회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가 영해 내 심해 광물자원에 대한 탐사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심해채굴을 허용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자국의 녹색전환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햐선 심해채굴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그러나 노르웨이 환경청과 해양기술 연구소를 비롯해 과학계와 주변국 모두 이같은 결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