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이니셔티브서 354곳 퇴출, 韓기업도

#134호 #나토 #기후테크 #안보 #SBTi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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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세계 최대 군사동맹 나토,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나선 까닭
SBTi서 퇴출된 354개 기업, 韓은?
브리핑(수소 전해조 과잉공급, 기후공약 24.1%, 인도 양파시위 등 15개 뉴스)
아동과 함께 '자라는 신발'

▲ 2022년 나토가 발족한 다이애나 프로젝트는 회원국 내 기술혁신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NATO

Climate Tech

32개 나토 회원국,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10억 유로 투자 나선 까닭

세계 최대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습니다.

8일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나토가 10억 유로(약 1조 4,600억원)를 지원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위한 국방혁신 가속 프로젝트(DIANA·이하 다이애나 프로젝트)’에 선정된 44개 스타트업 중 다수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그리드 ▲해양 탐사 스타트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나토가 군사 목적 이외의 기술 기업을 후원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나토가 “기후변화가 안보를 위협함으로써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토가 주목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어떤 곳들일까요?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 ① 나토, 에너지 탄력성 13개 스타트업 지원 “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 대거 포함”

👉 ② 나토 해양 탐사 기술 지원해 ‘군사안보·해상풍력’ 모두 잡아

▲ 4월 8일 기준 SBTi에 가입한 기업·기업 수는 8,274개다. 이중 354개는 '약속 제거' 상태다. ©그리니엄

GreenBiz

트위터‧JBS 등 SBTi서 퇴출된 기업 354곳…韓은?

354개 기업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퇴출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질 최대 축산기업 JBS,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 등이 퇴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2015년 출범한 SBTi는 기업·단체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해 과학적 방법에 따른 측정과 계획실행을 요구하는 이니셔티브입니다.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기준 충족 여부와 진행 상황 보고 등을 평가해 승인합니다.

8일 그리니엄이 SBTi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2024년 4월 기준 SBTi에 가입한 기업·기관 수는 8,274개에 이릅니다. 이중 한국 기업·기관은 총 68곳이 가입돼 있습니다.

그런데 8,274개 중 354개가 ‘약속 제거(Commiment Removed)’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한 내 목표를 제출하지 않거나 인증을 철회한 기업을 뜻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 일부는 SBTi에 탄소중립 약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퇴출 명단에는 한국 기업·기관 2곳도 포함됐습니다.

👉 SBTi 가입한 韓 기업 68곳 현황은?

▲ 아마존, MS, 구글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SRG 제공, 그리니엄 번역

AI 호황에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물소비량·배출량 해결 전략은? 📈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약 1,500억 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투자 계획을 통해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선 부지 이외에도 전력과 물을 어디서 끌어올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난단 문제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충, 전력·물수급 부족 문제 직면…배출량은?

👉 데이터센터 수도권에 절반 이상 집중…전력 수급 안정·탈탄소화 전략은?

“악몽의 1분기?” 쫓기는 테슬라…BYD 버거운데 샤오미까지 전기차 출시 🚘

지난주 전기자동차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2024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국 테슬라가 중국 비야디(BYD)를 누르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기업을 탈환했습니다. 허나, 두 기업 모두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출시한 첫 전기차가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기준 샤오미의 전기차 주문은 10만 건을 넘었습니다. 허나, 품질 및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상태입니다.

👉 테슬라,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탈환…“판매량 2022년 3분기 이후 최저”

👉 샤오미 전기차, 핵심은 ‘스마트기술’ 그리고 ‘연결’에 있어

👉 2023년 한국 전기차 누적 50만 대·충전기 30만 대 돌파…“증가세 둔화”

소송전 속 美 기후공시 도입 일시 보류…SEC “소송 적극 대응할 것”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후공시 도입을 보류한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SEC는 “법정 다툼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후공시 최종안의 시행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재량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기후공시 최종안이 확정된 뒤로 미국 내에서는 잇따라 SEC를 고소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소송 건수만 9건에 이릅니다. 현재 SEC에 제기된 모든 소송은 제8 순회항소법원이 병합해 심리하게 됐습니다.

한국인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생산 감축 필요”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피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4)’ 회의를 앞두고 진행됐습니다. 현재 플라스틱 국제협약의 주요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입니다.

▲ BNEF는 2024년 세계 수소 전해조 생산용량이 예상 수요의 7.3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니엄

수소 전해조 과잉공급 경고 “2024년 수요 대비 공급 7.3배 전망” 🚨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세계 수소 전해조 생산용량이 심각한 과잉공급에 이르렀다고 경고했습니다. 전해조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로 꼽힙니다. 그리니엄이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2023년 말 전해조 생산용량은 2024년 예상 수요의 7.3배를 넘었습니다. 왕 샤오팅 BNEF 전문가는 “모든 제조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후테크 산업 내 드라이파우더 820억 달러 이르러 💸

기후테크 산업 내 모인 ‘드라이파우더’가 820억 달러(약 1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드라이파우더는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가 만든 펀드 중 당장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자금을 뜻합니다. 해당 집계를 내놓은 사이트라인클라이밋(구 CTVC)는 드라이파우더와 관련해 몇 가지 시사점을 꼽았습니다.

韓 스타트업, 동남아 진출 유망한 농식품 영역은? 🌏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제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3일 소풍벤처스와 카카오임팩트가 주관한 ‘월간클라이밋’ 온라인 세미나에서 나온 말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은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동남아에서 유망한 3가지 농식품 영역도 소개했됐습니다. ①업스트림 ②생명공학 ③대체식품 영역입니다.

22대 총선 후보 기후공약 24.1% 그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본 결과, 실질적인 기후공약을 제시한 비율은 2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기후유권자’가 늘면서 주요 정당 모두 기후대응을 강조해 온 것과 대조된 결과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이 발표한 개발공약 수는 2,239개로 집계됐습니다.

“양파 파동·농민시위 부른 기후변화, 인도 총선 영향은?” 🗳️
유권자 9억 6,000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을 앞두고 인도 정부가 양파 수출 금지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앞두고 서민 표심을 잡으려는 조치란 분석이 나옵니다. 인도에서는 양파가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대표적인 ‘뇌관’이기 때문입니다. 인도 농민들의 불만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EU 의장국 벨기에 총리, 자연복원법 “나쁜 법” ⚖️
유럽연합(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가 ‘자연복원법’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단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연복원법은 EU의 기후대응 핵심 법안으로 꼽힙니다.

中 신임 기후특사 “보호무역주의, 기후협력 방해” 🤝

류전민(劉振民) 신임 중국 기후특사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각국이 중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흐름을 꼬집은 것입니다. 류 특사는 기후대응에 있어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기후대응에 있어 지정학적 갈등 해소가 중요하단 것을 보여준단 주요 외교전문지들의 분석이 나옵니다.

韓 기업 탄소중립 대응에 ‘투자 리스크’ 하소연 💰
글로벌 탄소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려 해도 관련 투자 리스크가 높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 탄소중립 이행여건과 정부 지원 수준이 뒤처진단 응답이 높았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탄소중립 대응실태와 과제 조사’에 담긴 내용입니다. 조사에 응한 한 기업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이 감축설비에 왜 투자했냐고 담당 부서를 추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Circular Design

평균 4개월마다 버려지는 아이 신발, 해결책은?

세계 신발연감에 의하면, 2021년 전 세계에서 약 220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됩니다. 이중 95%가 매립지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성장이 빠른 아동은 성인보다 신발을 버리는 횟수가 높습니다. 아동 신발은 평균 4개월이면 버려집니다.

그런데 만약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함께 자라는 신발이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신발 디자인이 있습니다. 신발 크기가 최대 5단계까지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 제품 디자이너 미켈레 디 카를로가 선보인 ‘포스텝(4Steps)’의 이야기입니다.

👉 인도 스타트업·美 비영리단체에서도 ‘자라는 신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