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기후테크 황금기가 온다”

#160호 #기후변화언론인상 #수상소식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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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빌 게이츠가 기후테크 '황금기' 전망한 까닭
UNEP, 현 추세로는 금세기말 지구 평균기온 3.1℃ 상승 전망
브리핑(환경부 국감 총정리, 사기 탄소크레딧 발행 취소 등 13개 뉴스)
콜롬비아에 등장한 생물다양성 젠가?

🏆 그리니엄 기자, 2024년 '기후변화언론인상' 공동 수상 🏆

그리니엄 기자들이 한국기후변화학회에서 수여하는 ‘제6회 기후변화언론인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019년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인을 격려하고자 매년 기후변화언론인상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1년간 깊이 있는 보도로 여론을 환기한 신문·방송·인터넷 등 언론매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언론인에게 주어집니다.

학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기후테크와 순환경제에 대한 연속 취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기후총회와 데이터 저널리즘을 사용한 그리니엄의 심층적인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그리니엄은 앞으로도 독자 분들을 위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가 연례 기후테크 보고서를 지난 18일 공개했다. ©Gate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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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테크 황금기 만들 수 있어”

“2024년을 기점으로 기후테크가 본격적인 (상업적) 배치에 접어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의 말입니다. 게이츠는 최근 ‘브레이크스루에너지그룹(이하 브레이크스루에너지)’이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는 게이츠가 기후문제에 대응하고자 설립한 기관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 기후테크 생태계에서도 손꼽히는 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까지 110개 이상 기후테크 업체에 35억 달러(약 4조 8,650억 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그리니엄이 연례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기관은 기후테크 생태계와 관련해 낙관적인 전망을 다수 내놓았습니다. 게이츠는 “투자자와 혁신가 모두 기후테크 생태계에서 많은 것을 성취했다”며 “다음 과제는 경제 전반에 걸쳐 (기후대응) 기술을 빠르게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혁신이 ‘황금기’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 ① “온실가스 감축 → 미래 사업보호” 기후테크서 투자 전략 변화 신호 감지

👉 ② 브레이크스루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5가지 부문서 혁신 강조

👉 ③ 게이츠 “MS·애플 같은 영향력 갖춘 차세대 기후테크 기업 조만간 나올 것”

▲ 최근 4년간 배출량 격차 보고서 내 최대 기온 상승폭은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니엄

Climate

현 추세로는 금세기말 3.1℃까지 상승…배출량 격차 해소 필요

전 세계의 현행 기후정책 수준으로는 금세기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최대 3.1℃까지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3℃를 넘을 시 극지방 얼음은 걷잡을 수 없이 녹고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등 여러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과학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UNEP은 매년 기후총회를 앞두고 배출량 격차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571억 톤을 기록했습니다. 전년(2022년) 대비 배출량이 1.3%나 증가한 겁니다.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배출량과 국제사회가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간 격차는 2030년 기준 190억~220억 톤에 이릅니다. 1.5℃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세계 배출량을 최대 220억 톤 줄여야 한단 말입니다. UNEP은 1.5℃ 목표 달성이 아직 가능한 궤도에 있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부문별로 구체적인 감축 잠재력도 제시됐습니다.

👉 ① 배출량 격차 최대 220억 톤 줄일 기술별 잠재력은?

👉 ② UNEP, G20 중 11개국 2030 감축목표 이행 전년 대비 줄어…한국은?

▲ 한국 기업들은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관세 정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니엄

미국 대선 초읽기…한국 기업 최대 관심사 ‘관세 정책’ 🇺🇸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양당 후보가 낸 ‘관세 정책’ 공약에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대선 관련 정책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전망한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정세와 경제환경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독일, 바스프·킴벌리-클라크 등 산업계 탈탄소화에 4조원 지원 발표 🏭
독일 정부가 산업계 탈탄소화를 위해 15개 기업에 28억 유로(약 4조 2,00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지원금은 2022년 도입된 ‘기후보호계약 프로그램’(이하 기후계약)에 따라 제공됩니다. 1차 입찰에서 ▲화학 3곳 ▲건축자재업 4곳 ▲제지업 4곳 ▲기타 4곳이 선정됐습니다. 경제기후보호부는 기후계약이 예산 부족한 시기에 적합한 지원 방식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후대응 등 녹색보호무역주의로 세계 무역 규모 379조원 감소” 💸
녹색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으로 인해 2023년 세계 무역 규모가 2,744억 달러(약 379조 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버나드 호크먼 유럽대학연구소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은 분석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호크먼 교수는 녹색보호무역주의와 경제안보가 대두되며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리튬 가격 하락 속 공급망 투자 나선 완성차·광산업체 ⛏️

이차전지 등 청정기술의 주요 핵심광물인 리튬의 가격이 올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과 중국의 공급과잉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광산업계가 생산량 조정 등에 나선 가운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입니다. 리튬 가격이 떨어진 지금이 투자 시기란 것이 이들의 전략입니다.

“공급망 ESG 관리 중요성 대두”…‘공급망 보고서’ 사전 발간 필요성 ↑ 📝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공급망 공시 관련 국제사회의 흐름을 고려할 때 기업들이 공급망 보고서를 사전에 발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은 한국경제인협회에 이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기고했습니다. 그렇다면 공급망 관리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안 센터장은 크게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한달여 앞둔 플라스틱 국제협약…”재원 마련서 공통 인식 확인” 🥤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이하 5차 회의)’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회의를 한달여 앞두고 위원회가 5차 회의 진행을 위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5차 회의 전까지 각국이 성명을 발표하지 말아달라는 이례적인 요구도 담겼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중국 ‘재활용 전문’ 국유기업 설립…“순환경제 구축 본격” 🇨🇳

중국 정부가 국유 재활용 기업을 설립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본격 나섰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재활용 전문 국유기업 ‘중국자원순환그룹(CRRG)’의 창립식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재활용 전문 국유기업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계기로 녹색성장을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녹색성장을 통해 부동산 위기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 보야지푸드는 식물성 기름과 포도씨 등으로 대체 초콜릿을 개발했다. ©Voyagee Foods

코코아 ‘없는’ 초콜릿, 2025년 마트에서 만날 수도? 🍫

코코아 없는 초콜릿, 원두 없는 커피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만날 날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미국 대체식품 개발 스타트업 보야지푸드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최근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2,500만 달러(약 345억 원) 상당의 대출 보증도 받았습니다. 사측은 대체식품이 기후변화로 인한 식품 공급망 재편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수소 기업 주가 하락세 계속…규제 불확실성·낮은 수요 속 ‘파산’ 경보 🚨

미국과 유럽의 주요 청정수소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입니다. 규제 불확실성과 업계의 낮은 수요 그리고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중첩됨에 따라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가 다수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중에서도 플러그파워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플러그파워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업체입니다. 최근 자금난에 직면해 파산 위기설이 돌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미국 에너지부, 지속가능항공유 29억 달러 대출 보증 발표 💸

미국 정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국 SAF 업체 2곳에 총 29억 달러(약 4조 원) 상당의 조건부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SAF 기업에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계획과 달리 SAF 생산 확장이 어려울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2024년 환경부 국감, 무슨 내용 오갔나? 🤔

지난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감사는 난타전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환경부의 각종 추진 정책을 두고 의원들의 질의와 질타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쟁점은 여러 가지입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기후대응댐 ▲감축목표(NDC) 상향안 ▲기후소송 후속조치 순입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살펴봤습니다.

👉 일회용컵 보증금제, 결국 전국 확대 철회 → 지자체 자율시행

👉 “역행하는 한국 정부 기후재정…2022년 4.8조 → 2025년 3.7조”

세계 농작물 4분의 1가량 물부족 문제 직면 🌾

전 세계 농작물의 25%가 수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3대 작물(쌀·밀·옥수수)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의 최근 연구 결과입니다. WRI는 식량생산 과정에서 물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이유에 대해 크게 3가지를 꼽았습니다.

베라, 사기 탄소크레딧 500만여건 발행 취소…“논란 여전” 🌲

자발적 탄소시장(VCM) 대표 인증기관인 베라가 최근 법적제재 대상이 된 탄소크레딧 500만 여건에 대해 발행을 취소했습니다. 취소 대상은 탄소크레딧 개발업체 ‘C 퀘스트 캐피털(CQC)’의 탄소크레딧 500만 4,915개입니다. CQC는 탄소크레딧을 과대 발행한 혐의로 최근 미국 사법당국의 법적제재를 받았습니다. 베라가 ‘CQC 지우기’에 나선 가운데 VCM에 더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