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은 다른 지역보다 두 배는 빠르게 온난화되는 지역입니다. 최근 빙하가 사라지자 북극곰이 살아남기 위해 기존 생태계의 질서를 거스르고 있단 소식도 나오는데요. 이밖에도 빙하 감소로 인해 멸종위기종인 바다코끼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북극여우와 늑대 등 여러 동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그런데 만약 북극의 사라지는 빙하를 다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 순환경제 전문 미디어 그리니엄의 운영사인 그린펄스가 지난 1일 한국전력공사(KEPCO)의 육불화황(SF6) 분해시스템 준공식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린펄스는 한전의 고농도 SF6 분해 및 무해화 기술에 대한 온실가스 방법론 및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자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인 SF6의 분해 핵심기술을 확보한 한전의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황(S)과 불소(F)의 화합물인 육불화황(SF6). 절연성능이 우수해 개폐기 등 고압 전기설비 내 절연가스로 사용됩니다. SF6의 낮은 전기전도 특성, 즉 절연 및 차단 성능이 우수해 화재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SF6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란 점입니다.

SF6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SF6는 대기상에 1,000년 이상 잔존하게 돼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하는데요. 내구수명이 다된 전기설비의 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기존 설비에 포함된 SF6를 친환경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 이 때문에 한전 전력연구원은 2020년 7월부터 '고농도 SF6 분해 및 무해화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신발이 재활용되는 비율은 단 5%에 불과합니다. 고무, 플라스틱, 가죽 등 여러 소개가 섞여 있을뿐더러, 분리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신발이 물에 녹아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최근 미국 유아신발업체 울리버브(Woolybubs)는 물에 끓이면 녹아 없어지는 신발을 선보였습니다. 일명 뉴비(Newbie)라 불리는 신발로 끓는 물에 40분 이상 담가 놓으면 설탕이 물에 녹듯 제품이 액체 입자 상태로 분해됩니다.

이는 폴리비닐 알코올(PVOH)와 수성 잉크가 신발의 주재료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PVOH는 합성수지의 일종인데요. 현재 세탁용 캡슐 세제 및 의약품 등에 두루 사용됩니다. PVOH가 액체 입자 상태로 분해되면 미세플라스틱이 아닌 단일 폴리머 사슬로 분해되는데요. 하수처리장에 흘러간 용액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이산화탄소와 물만 남습니다.

즉, 미세플라스틱 걱정없이 신발이 녹은 물을 하수구에 흘려보낼 수 있는 것. 울리버브 측은 유아용품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돼 분해되는 신발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회사 측은 현재 신발이 완전히 생분해될 수 있도록 별도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