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포함해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친환경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新(신)환경경영전략에 담긴 내용인데요.
삼성전자의 2021년 매출은 약 280조 원. 국내 매출 1위 대기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D램), TV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데요. 그만큼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전력과 배출하는 온실가스양 모두 막대합니다. 2021년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전력소비량 1위 기업은 바로 삼성이었고, 같은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국내에만 약 1,900만 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이러한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2050년까지 제로(0)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RE100 가입으로 간접 배출량을 줄일뿐만 아니라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의 2050 탄소중립과 RE100 가입 선언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을 더 폭넓게 고찰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지구를위한AI연합(AI for the Planet Alliance·이하 AI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AI연합이 발표한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써 AI의 잠재력과 장애요인을 조사하고 기업 및 단체들의 솔루션 모색을 돕기 위해 발간됐는데요.
보고서는 우선 AI 사용이 ▲완화 ▲적응·탄력성 ▲기초 여건을 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사 연구 결과, AI를 사용할 경우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GHG)을 5~10%가량 줄인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전 세계에 적용할 경우 26억~53억 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AI 활용법을 크게 5가지로 정리해 제시했습니다. ▲데이터 수집·완료·처리 ▲계획·의사결정 강화 ▲프로세스 최적화 ▲협업 생태계 지원 ▲기후긍정적 행동 장려 등인데요. AI연합은 AI와 위성 이미지를 결합해 산림의 탄소를 측정·모니터링하는 파차마(Pachama)처럼 일부 영역에서는 솔루션이 잘 갖춰졌다고 설명합니다. 동시에 현재 관련 재원이 부족할뿐더러,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습니다. 여왕 서거 직후 장남인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찰스 3세 시대를 열면서 영국 왕실은 물론 영국 사회 곳곳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BBC, 더가디언,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찰스 3세 시대를 맞아 ‘기후환경정책’이 달라질 수 있단 점에 주목합니다.
정부가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플라스틱 열분해 산업과 전기차용 사용후 배터리 산업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전폭적인 노력을 취한단 방침입니다. 환경부 등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이 발표한 ‘규제 개선·지원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담긴 내용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과 토지 사용 등 축산업의 환경 영향이 알려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단백질이 풍부한 여러 콩이 주목받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종자 대부분이 소를 위해 길러져왔다며 “앞으로는 사람이 먹기 위한 종자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에퀴놈(Equinom)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정부와 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여정의 동반자가 돼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의 순환경제 전환 유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선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즉 순환디자인을 활성화해야 한단 목소리가 세미나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정책수단 탄소가격 A-Z 💸 탄소세(Carbon Tax)와 배출권거래제(Emission Trading Scheme)는 온실가스 배출활동에 비용을 부과하는 대표적인 탄소가격제도입니다. 두 제도 모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꼽히는데요. 두 제도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니엄이 A부터 Z까지 정리했습니다.
그리니엄은 지난해 6월부터, ‘순환경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더 나은 솔루션을 찾아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한정된 시간과 지면에 더 유익한 정보만 쏙쏙 골라 전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이번 개편도 그리니엄 에디터들이 지난 6월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독자님들의 후기와 조언을 토대로 뉴스레터 개편작업을 준비해 선보인 결과물입니다.
“레터는 가볍게, 읽을거리는 풍부하게, 소통은 빵빵하게”
당시 설문조사에서 여러 독자님들이 아쉬운 점이 “없다”는 피드백을 남겨주셨는데요. 동시에 “더 다양한 글을 보고싶다”는 답변이 많았고, 이에 에디터들도 깊이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