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위성 기술 적용한 ‘자라는 옷’

#99호 #그리니엄 #자라는옷 #기후테크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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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성장속도 맞춰 함께 자라는 '프티 플리' 옷!
SVB 2023 기후테크 미래 보고서
브리핑(파리 기후금융 회담 /바이오차 /순환경제 활성화 신성장 전략 /삼성·애플 자가수리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 /스위스 기후법 /BBNJ 조약 /美 닭고기 배양육 승인 /니켈 딜레마 /액화수소 문제 /녹색금융 콘퍼런스)
푸드 업사이클링 아이스크림

▲ 전 방향으로 확장되는 프티 플리의 '자라는 옷'은 아이의 성장에 맞춰 옷도 자라는 구조다. ©Petit Pli

Food & Fashion

성장속도 맞춰 유연하게 늘어나는 '자라는 옷'

옷은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매번 아이들 몸에 맞는 옷을 구매하는 것도, 버리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영국 보험회사 아비바(Aviva)는 "영국 부모들이 자녀가 3살이 되기 전까지 옷 구매에만 평균 2,000파운드(약 330만원)를 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안은 없는 걸까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옷을 만들어 의류폐기물을 줄인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프티 플리(Petit Pli)'입니다. 약 500번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거친 후 출시된 자라는 옷은 전 방향으로 확장되는 주름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바로 이 주름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변화하는 신체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것.

프티 플리가 만든 자라는 옷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입니다. 자라는 옷은 사용자 신체에 맞게 늘어납니다. 의류 수명이 9개월 이상 연장되는 것도 장점인데요.

👉 "아동복 넘어 성인복도 시장에 내놓은 프티 플리!"

▲ 기후테크 내 30개 기술의 성숙도를 나타낸 '하이프 커브'의 모습. ©SVB 제공, greenium 번역

Climate

기후테크 산업, 기술 성숙도 어느 단계까지 왔나?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의 보조금 정책 덕에 기후테크 산업에 재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발표한 '기후테크의 미래(The Future of Climate Tech)'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SVB는 2021년부터 기후테크 산업 미래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SVB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테크 산업 내 30개 기술의 '하이프 커브(Hype Curve)'를 제공했습니다. 하이프 커브는 기술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주기입니다.
이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 주기는 크게 ①기술 촉발기 ②기대 정점기 ③환멸 단계 ④계몽 단계 ⑤생산성 안정 단계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술이 처음 촉발돼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기대의 정점에 이르는 것. 파력 및 조력발전·소형모듈원전(SMR)·핵융합 등이 이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 SVB '기후테크 미래' 보고서? 핵심 내용만 정리!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새로운 글로벌 금융 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의 모습. ©Janet Yellen, 트위터

'둠 루프' 해결 위해 기후재원·손실과 피해 기금 등 논의 🔥

기후재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양일간 열린 ‘새로운 글로벌 금융 협정을 위한 정상회담(Global Financial Pact Summit)’이 주요 선언 없이 폐막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성과도 있었던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핵심쟁점 중 하나였던 해운업계 내 탄소세 부과 방안은 오는 7월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MS가 선택한 차세대 탄소제거 솔루션 '바이오차'! 🌟

'바이오차(Biochar)'가 탄소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간 세계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주류는 저렴한 비용에 공급량도 많은 '산림 기반 탄소상쇄크레딧'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라 사태를 기점으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며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해진 상황.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 쇼피파이 등 글로벌 기업이 일찍이 주목해온 바이오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오차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순환경제 전환 선도할 'CE9 프로젝트'란? 🤔

정부가 석유화학, 배터리 등 9대 산업 내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는 'CE9(Circular Economy)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지난 21일 정부가 내놓은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에 담긴 내용입니다. 무슨 내용이 들어갔는지 그리니엄이 2편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①: 순환자원 확대·순환클러스터 조성 등 순환경제 산업계 확산 본격 나서

👉 ②: 5800조 순환경제 시장 주도권 잡을 'CE9 프로젝트' 시동

삼성전자·애플, 자가수리 서비스 지역 및 지원기기 각각 확대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집에서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갤럭시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같은날 애플 또한 자가수리 프로그램인 '셀프 서비스 리페어'의 지원기기 목록 확대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열린 탄녹위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 발표…2030년까지 145조 투자 💰

지난 22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제4차 전체회의에서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이 심의·의결됐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기후테크 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약 14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스위스 국민투표 통해 '기후법' 통과…"혁신 기후테크에 2.8조 투자" ⚖️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기후법이 스위스에서 통과됐습니다. 우리나라·캐나다·프랑스·독일 등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국가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국민투표를 통해 탄소중립이 법제화가 된 국가는 스위스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을 놓고 스위스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린 상황입니다.

19년만에 유엔 국제해양조약 채택 🌊

지구 표면의 60%를 차지하지만 생태계 보호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공해(公海)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해양조약이 채택됐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해양조약은 공해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다자조약인데요. 협약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 총회를 기점으로 각국이 서명하는 비준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 업사이드푸드와 잇저스트가 각각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닭고기 배양육을 상업 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Upside Foods

美 농무부, 닭고기 배양육 판매 최종 승인 🍗

미국이 싱가포르에 이어 배양육 판매를 허가한 두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와 잇저스트(Eat just)에 따르면, 두 기업은 각각 미 농무부(USDA)로부터 닭고기 배양육 상업 판매를 승인받았습니다. 쉽게 말해 미국 내 소비자들도 시중에서 배양육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이제 소비자의 선택이 관건이란 분석입니다.

니켈 공급망 두고 딜레마 빠진 전기차·배터리 업계, 해결책은? 🌴

최근 완성차 업계가 전기자동차 핵심소재인 니켈 확보와 환경오염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단 소식입니다. 니켈 채굴을 위해 열대우림이 개간될뿐더러, 대표적인 니켈 추출 방식인 '고압산침출법(HPAL)'이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인데요. 세계 1위 니켈 매장국·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관련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0곳…연내 구축 미지수 🔋

"수소는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하다. 한 기업이 인프라를 전부 마련하려고 하면 너무나 큰 비용이 필요하다. (수소경제 추진을 위해) 여러 기업과 국가 간 협력이 요구된다."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에 참여한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의 말입니다. 이날 H2서밋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수소산업 증진을 위해선 액화수소 인프라 투자 및 법 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