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탄소크레딧 수익 공유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지난 5월 짐바브웨 정부의 발표였습니다. 당시 짐바브웨 정부는 자국 내 모든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재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전체 수익의 50%를 가져갈 것이라고 짐바브웨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발표 즉시 이뤄져 세계 자발적 탄소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짐바브웨 정부 이후 말라위, 잠비아 정부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선진국 및 기업들이 수익 창출과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아프리카 토지와 산림 등을 이용해 탄소배출권을 저렴하게 발급하고 있단 점을 지적합니다.
즉,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단 주장입니다. 이 주장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새틀라이트뷰(Satellite Vu)는 적외선 열감지 소형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새틀라이트뷰가 개발한 위성 '핫샛-1(HotSat-1)'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
핫샛-1 위성은 지구 500㎞ 상공 궤도를 돌며 적외선 감지기로 지상 건물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합니다. 적외선 감지기 개발에는 영국 정부와 유럽우주국(ESA)이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성이 제공한 열화상 이미지는 저해상도입니다. 반면, 새틀라이트뷰의 핫샛-1 위성은 고해상도로 특정 건물에서 열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위성을 통해 개별 구조물의 열 방출과 함께 도시 열섬 효과를 악화시키는 구조물과 공간을 신속하게 식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또 금융·보험·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해당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색깔이 변하고 있단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푸른 바다색이 초록색에 가깝게 바뀌었는데 최근 20년새 지구 해양 면적의 56%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다 표면의 플랑크톤 생태계가 기후변화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플랑크톤 생태계 변화는 잠재적으로 바다의 탄소저장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2022년 여름, 유럽 35개국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 6만 1672명 🔥
2022년 유럽 전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6만 1,000명 이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 등 국제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게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울 것이란 사실입니다. 이미 스페인·프랑스·독일 등에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방은 너무 많은 재료로 구성된 탓에 재활용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결과적으로 가방 상당수는 재활용되지 못하거나 소각·매립되는데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연이어 등장한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재료를 하나의 소재로 통일해 순환성을 높인 '단일소재 디자인'입니다. 단일소재 가방에 도전한 기업들의 사례,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항공사가 의류 대여 서비스 출시한 까닭은?..."효과성에 그린워싱 논란" 🛫
일본항공이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에서 의류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습니다. 일본항공은 이번 서비스로 항공기에 싣는 수화물이 감소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또 순환경제 측면에서 의류의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일본항공의 의류 대여 서비스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유럽회계감사원, EU 순환경제 전환 '거의 정지 상태' 🛑
100억 유로(약 14조원) 이상을 쏟아부었음에도 유럽연합(EU)의 순환경제 전환은 되려 멀어지고 있단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유럽회계감사원(ECA)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보고서를 지난 3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27개 EU 회원국의 평균 순환율은 0.4%에 그쳤습니다. 또 스웨덴 등 7개 국가의 순환율은 되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 21% 산림이 책임" 🌲
산림청이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습니다. 산림청이 이번에 내놓은 종합계획에는 크게 6대 추진전략이 담겼습니다. 오는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21%인 3,000만 톤은 산림이 책임질 것이 핵심인데요.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그리니엄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EU '천연자원 지속가능 이용 조치' 속 핵심 내용은? 🤔
지난 5일(현지시각) EU 집행위원회가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크게 ▲토양 모니터링법 ▲유전체신기술(NGT) 식품 규제 완화 ▲식품폐기물 감축 ▲섬유폐기물 감축 등이 포함됐는데요.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지속가능 항공유(SAF), 웨어러블 식물 센서 등 기후대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이 향후 5년 이내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10대 기술에 포함됐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들 기술이 포함된 '2023년 10대 신흥기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비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각각 어떤 기술이고, 또 어떤 곳들이 도전 중인지 살펴봤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편의점과 마트 매대 가장 앞자리를 비닐우산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닐우산은 쉽게 망가지거나 분실돼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2017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2,000~3,000만 개의 우산이 버려집니다.
연간 1억 3,000만 개의 우산을 소비하는 일본에서도 우산폐기물 문제로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아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도 등장했는데요. 얇고 부실하단 이미지의 일회용 비닐우산을 튼튼한 우산으로 업사이클링한 '플라스티시티(PLASTICITY)'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