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탄소중립기본법이 제정돼,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9월내 곧 공포될 예정입니다. 이는 세계에서 14번째로 통과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것이죠. 향후 2050년까지 30년이 남은 시점. 탄소중립기본법은 순배출량 0이라는 국가 비전과 전략 그리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그 머나먼 길의 이정표도 들어갔습니다. 2030년 목표설정에서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배출량 정점인 시점?) 대비 35% 감축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우리와 비슷한 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도 몇달전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의 2배인 36~38%로 목표 상향하는 등 주요국 상당수가 탄소중립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법안을 계기로 우리 세상에 더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 같습니다. 9월을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일. 정신없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여러분들은 이런저런 변화를 느끼고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이런 변화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함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 대규모 녹색채권(EGS채권)을 발행했는데, 그리니엄(greenium) 효과가 본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이자 부담이 낮아져 녹색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통화를 받았죠. 이처럼 우리 경제에 이런 변화들이 이미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그리니엄이 준비한 콘텐츠를 읽으며, 좋은 한 주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차주 뉴스레터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 주 쉬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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