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주도할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113호 #그리니엄 #피치북 #테슬라 #미국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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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55곳은?
그린수소 최초 유니콘 기업, EH2
브리핑(재활용 플라스틱 소재화 중단 선언한 레고, IEA 넷제로 로드맵 등 13개 뉴스)
타이어 분진으로 보석 만든 英 '타이어 콜렉티브'

▲ 10월 2일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384개 중 기후테크를 전문으로 내건 곳은 55개다. ©그리니엄

Climate Tech

"향후 10년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시대"

한국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145조 원을 투자해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한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해외에는 지금 어떤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10월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348개 중 기후테크를 전문으로 내건 곳은 55개로 집계됐습니다. 그리니엄이 시장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이 지난 2일 공개한 유니콘 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리니엄 분석 결과, 이들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이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받은 금액만 약 2,426억 달러(약 327조원)에 달합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24개)을 보유했습니다. 이어 중국(19개)과 독일(6개) 순으로 높았습니다. 아일랜드·스웨덴·스위스·영국·캐나다·프랑스 등 6개국은 각각 1개씩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을 보유했습니다.

👉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 것이 확인돼!

▲ 그린수소 전해조 생산설비가 갖춰진 EH2 연구실의 모습. ©Electric Hydro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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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출신 기술력 갖춘 EH2, 중국 주도 그린수소 업계 판도 바꾸나?

전 세계 그린수소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3일 미국 그린수소 스타트업 일렉트릭하이드로젠(EH2)이 시리즈 C 투자에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 EH2는 시리즈 C 투자에서 3억 8,000만 달러(약 5,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020년 미 매사추세츠주에 설립된 그린수소 스타트업 EH2. 설립 이후부터 시리즈 C 투자까지 모은 총 투자액만 약 6억 달러(약 8,100억원)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미쓰비시중공업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EH2에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이들이 EH2에 주목하는 이유, 다름 아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확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 '비용효율적 전해조 생산' 강조한 EH2…"자세한 기술은 영업비밀"

▲ 2021년 레고 그룹이 선보인 r-PET 소재 블록 시제품의 모습. ©Lego

덴마크 장난감 기업 레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화 중단 발표 🧸

세계 최대 장난감 기업 레고(LEGO) 그룹이 '재활용 페트(r-PET) 플라스틱' 소재 개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2021년 r-PET로 만든 최초의 시제품 레고를 선보인지 불과 2년 만입니다. 신소재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제품수명주기의 탄소배출량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플라스틱 기반 사업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드러난 또 하나의 사례란 평가입니다.

'우주쓰레기' 사상 첫 규제…주요국 우주쓰레기 대처 방안은? 🛰️

미국 정부가 지구 궤도에 우주쓰레기를 부적절하게 방치한 위성업체에 15만 달러(약 2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미 정부가 우주쓰레기에 규제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벌금을 계기로 우주쓰레기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주요 우주기관들은 현재 우주쓰레기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 할까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급부상한 중고판매, "패스트패션에선 효과 없다?" 🤔

탄소배출량과 의류폐기물 감축이 패션산업의 주요 과제로 자리 잡으며 패션 브랜드들은 잇따라 중고판매 서비스·플랫폼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중고판매의 탄소감축 효과가 브랜드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라·쉬인·H&M과 같은 패스트패션의 경우, 중고판매로 인한 탄소감축 효과가 미미했는데요. 보고서는 브랜드 유형별 맞춤 솔루션을 제언했습니다.

미세조류로 가축 메탄생성균 제거하는 美 루멘 바이오사이언스 🦠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배나 높은 온실가스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루멘 바이오사이언스'가 미세조류를 사료에 첨가해 메탄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덕분에 이 기업은 지난달 미 유타대 산하 기후과학센터로부터 기후상을 받았는데요. 신약 개발서 축산업 메탄 감축으로 눈 돌린 루멘 바이오사이언스의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남반구 최초 DAC 시설 이르면 내년 10월 가동" 😮

스위스 기후테크 스타트업 클라임웍스가 동아프리카 케냐에 대규모 DAC(직접공기포집) 설비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나섰습니다. 동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대지구대)'의 풍부한 지열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편, 신생 DAC 스타트업인 셀라 또한 이르면 2024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DAC 시범 설비를 케냐에 건설 중입니다.

2023년 IEA 넷제로 로드맵, 무슨 내용 담겼나? 📝

에너지위기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을 달성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탄소제거(CDR)에 현재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 늘려야 한단 전망도 나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2023년 넷제로 로드맵'에 담긴 내용입니다.

👉 ①: 에너지위기 등 악조건에도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 가능…방법은?

👉 ②: "연간 50억 톤 탄소제거 필요"…탄소중립서 CCS·수소 평가 하향조정

21대 국감 개막, 환경부·산자부 주요 쟁점은?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2번째이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국감인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번 국감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쟁점을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 남미 코스타리카에 있는 스타벅스의 하시엔다 알사시아 농장에서 기후저항성 커피 종자를 연구 중인 연구원들의 모습. ©Starbucks

스타벅스가 '기후저항성' 커피 종자 개발한 배경은? ☕

스타벅스가 기후저항성 커피 종자 6개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된 원두의 약 3%를 구매하는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기후변화가 곧 회사 존폐에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가 기후저항성 종자를 직접 개발할 수 있던 배경을 그리니엄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노스볼트, 캐나다에 4번째 기가팩토리 추진 🚘

지난달 28일 스웨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가 캐나다 퀘벡주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스볼트가 유럽 이외 지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노스볼트를 비롯한 주요 배터리 및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캐나다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상황입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현대차·기아,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동맹 합류 🚗

2024년 10월부터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전기자동차도 테슬라의 자체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2024년 10월부터, 캐나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인 NACS(북미충전표준)가 적용됩니다. 이로써 전기차 충전시장 내 테슬라의 장악력이 재확인된 셈입니다.

제4차 ETS 기본계획 수립 앞두고 역할 강화 요구 ↑ 📈

올해 연말 진행될 '제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ETS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단 제언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5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입니다. 이날 토론회에선 제4차 계획 수립 시 유상할당과 제3자 거래 참여자가 확대돼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탄소중립 전환 과정서 동남권 등 비수도권 경제 '타격' 💰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고탄소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단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철강산업 등 탄소집약적 산업이 집중된 동남권과 호남권 등 비수도권의 성장률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