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서 AI의 무대 기후테크로 확장 확인!

#115호 #그리니엄 #탄소가격 #클라이밋서밋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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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기후기술과 AI 미래는? 2023 클라이밋테크 서밋!
챗GPT 등 생성AI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 높인 美 에이아이오닉스
브리핑(2023년 기후테크 투자 현황, 글로벌 탄소가격 방법론 TF 출범 등 10개 뉴스)
해양생태계 복원력 높일 '굴 껍데기 방파제'에 호주 서퍼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 지난 20일 백운혁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이 '인공지능 어디까지 와 있나'를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 ©소풍벤처스

Climate Tech

2023 클라이밋테크 서밋｜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의 미래는?

"인공지능(AI)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면, 기후테크 산업 나아가 인류는 이를 어떻게 해야 다뤄야 할까?"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제주도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주최·주관한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논의된 주제 중 하나입니다.

'기후기술과 인공지능(AI for fighting against the Climate Crisis)'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정책 전문가 등 총 120명이 참여해 깊이있는 논의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탄소배출량이나 물소비량이 높은 AI가 정말 기후대응에 도움이 되는가를 놓고도 의견이 오갔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리니엄이 4편으로 나누어 취재했습니다.

① AI가 활용될 수 있는 기후대응 6가지 분야는?

② 한국 핵심 제조업, 기후위기로 존립 자체 위협…"대응 방법은?"

③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기후대응 AI 활용법 살펴보기

④ 국내 기후 전문 투자자들이 바라본 기후테크 속 AI 현황은?

▲ 이반 리드 스탠퍼드대 신소재공학과 부교수(왼)와 공동설립자인 오스틴 센덱 최고경영자(오)의 모습. ©Ai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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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머신러닝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 ↑, 美 에이아이오닉스

배터리는 운송수단 탈탄소화의 주요 해결책입니다. 다만,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배터리는 과열이나 폭발 등 안전성 우려와 함께 트럭·항공기에 적용하기엔 여전히 에너지 밀도가 낮단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생성AI)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혁신에 나선 기업이 화제입니다. 미국 AI 기반 소재 설계 서비스 스타트업 에이아이오닉스(Aionics)의 이야기입니다.

양자역학 기반 AI로 초당 1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생성AI로 새로운 화학물질도 설계해 소재 개발 속도를 가속화했습니다. 포르쉐 합작 배터리사, 폼에너지 등 배터리·ESS 업계 러브콜도 받고 있다는데요.

▲ 리뉴셀의 폐섬유로 만든 재생섬유 서큘로오스의 모습 ©Renewcell

순환섬유 스타트업 리뉴셀, CEO 전격 해임된 까닭? 👖
순환패션 스타트업이 점차 소재 개발 단계를 지나 상용화에 진입하는 가운데, 고전하고 있단 소식이 들립니다. 지난 16일 스웨덴 순환패션 스타트업 리뉴셀(Renewcell)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했는데요. 폐섬유 재활용 기술로 스페인 왕비의 드레스에도 사용됐던 리뉴셀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023 기후테크 투자 현황 보고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 📉
올해 3분기까지 모인 기후테크 투자금이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기후테크 현황 보고서'를 지난 17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PwC는 기후테크 투자가 다른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보다 더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 ① PwC "전체 산업 중 기후테크만 약진"

👉 ② 지역별 기후테크 투자 흐름 변환…"향후 투자서 유의할 점은?"

탄녹위, 2023 기후테크 포럼 개최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기후테크 관련 투자와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3 기후테크 포럼'을 지난 16일 개최했습니다. 전문가가 분석한 국내 기후테크 산업 및 정책 현황을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IOC 사상 최초, 동계 올림픽 개최지 동시 선정 "기후변화 때문"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동계 올림픽 최초로 2030년과 2034년 개최지를 동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IOC는 기후변화로 인해 동계 올림픽 개최 가능 후보지가 축소됨에 따라 안정적인 개최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OC 분석에 따르면, 2040년에는 단 10곳만이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후대응기금 내 탄소중립 R&D 예산 전년 대비 30.5% 삭감 💰
2024년도 기후대응기금 중 연구개발(R&D) 예산이 전년 대비 30.5%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년도 기금 총액이 같은기간 3.0% 줄어든 것과 비교해 R&D 예산은 더 큰 폭으로 축소된 것입니다. 탄소포집, 철강산업 탈탄소화 예산 모두 대폭 삭감됐습니다.

▲ H2 허브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전국 16개 주에 걸친 7개 프로젝트의 위치. ©OCED 제공, 그리니엄 번역

바이든, 70억 달러 지원할 청정수소 허브 7곳 발표💧
미국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 허브 7곳을 선정해 모두 70억 달러(약 9조 5,000억원)를 지원합니다. 지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청정수소 생산 및 사용 가속화를 위한 '지역 청정수소 허브(H2 허브)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애팔래치아 수소 허브'를 포함해 미국 16개 주에 걸친 7개 프로젝트가 선정됐습니다.

삼성SDI·스텔란티스, 美 인디애나주 2번째 공장 건설 발표 🔋
국내 3대 배터리사인 삼성SDI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의 2번째 생산 시설인데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는 미국 내에서 총 3개의 합작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금융위 "국내 ESG 공시 2025년 → 2026년 이후로 연기"…이유는? ⚖️
금융당국이 당초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ESG 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준비 미비와 미국 등 주요국의 관련 제도 도입 연기가 주된 이유입니다. 금융위는 "국내 ESG 공시 도입 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도입시기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보호무역 논쟁에 WTO, 글로벌 탄소가격 방법론 TF 출범 🏦
세계무역기구(WTO)가 글로벌 탄소가격 책정 방법을 정하기 위한 다국적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습니다. 지난 17일 로이터통신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이달 1일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글로벌 탄소가격제가 무역 논쟁으로 비화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으로 심각해지는 해안 침식을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의 모습. ©Reef Design Lab

Circular Design

기후변화가 부추긴 해안침식 막는 '굴 껍데기 방파제'

기후변화로 전 세계 해안가 지역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 침식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순환디자인으로 해안 침식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물을 개발한 곳이 등장했는데요.

굴 껍데기 등 폐기물과 콘크리트를 사용해 독특한 모양의 방파제를 선보인 호주의 디자인 스튜디오 리프 디자인 랩(Reef Design Lab)입니다. 이곳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파도의 높이와 강도를 줄여 해안가 침식을 방지하는 '침식완화장치(EMU)'를 선보였습니다. 밀려오는 파도가 해안에 닿기 전에 EMU를 지나가면서 자잘한 파도로 부서지도록 설계된, 방파제의 일종입니다.

주목할 점은 친환경 콘크리트와 함께 현지에서 배출된 굴 껍데기 등의 순환자원을 원료로 사용했단 것. 굴곡진 표면을 형성해 굴과 홍합, 산호 등 해양 생물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인데요.

👉 기후적응·자원순환·생물다양성 잡은 EMU, 호주 서퍼들 걱정 쏟아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