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왕세자가 선택한 2023 기후솔루션은?

#118호 #그리니엄 #전기차 #어스샷 #기후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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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실적 악화·수요 둔환에 전기차 생산 및 투자계획 줄줄이 연기, 한국 영향은?
기후솔루션 찾는 2023년 어스샷 상, 수상자 5개 팀은?
브리핑(석회석 기반 DAC 시설 가동, 환경부 일회용품 규제 연기 등 8개 뉴스)
폐기된 직물 폐기물, 순환소재로 탈바꿈한 '뉴노스'

▲ GM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기 생산 목표를 철회하는 동시에 혼다자동차와의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도 취소했다. ©GM

GreenBiz

전기차 수요 둔화에 연이은 생산·투자 취소 "후발주자는 틈새 공략 중"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3분기 실적 악화로 전기자동차 생산·투자 계획을 잇달아 취소했습니다.

그리니엄이 집계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전기차 계획을 변경하거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6곳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르노(닛산), 테슬라 등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규 소비자 확보를 위해 업계 간 가격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전기차 후발주자로 꼽혀온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와 스텔란티스가 최근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전기차 전환 선도기업들이 주춤한 상황 속에서 후발주자들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키플레이어(핵심주자)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실적 악화·수요 둔화에 완성차 기업 줄줄이 전기차 생산·투자 계획 취소…한국 영향은?

👉 공격적 투자 나선 토요타·스텔란티스, '전기차 후발주자' 꼬리표 뗄까?

▲ 지원자 1,100팀 중 2023년 제3회 어스샷 상에서 최종 우승한 5팀의 모습. ©The Earthshot Prize

Climate

어스샷 상, 기후솔루션 넘어 낙관적 희망 전할 2023년 수상자 선정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왕립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환경상 '어스샷 상(Earthshot Prize)' 위원회가 올해 수상자 5개 팀을 발표했습니다.

기후 및 자연복원 해결책 가속화를 지원하고자 2020년에 출범한 어스샷 상은 수상자 5개 팀을 선정해 각각 100만 파운드, 총 500만 파운드(약 80억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개인이나 기업, 도시나 국가 또한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1,100여개의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약 9개월에 걸쳐 5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들을 심사했고, 지난 9월 결선진출자 15개 팀이 선발됐습니다. 그리고 결선진출자 중 5개 팀이 최종 우승한 것.

위원회는 어스샷 상의 목적이 혁신가를 지원하고 솔루션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문화를 형성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긴급한 낙관주의와 기후행동을 촉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어스샷 상을 우승한 첫 사례가 이번에 나왔는데요.

👉 2023년 어스샷 상 수상자 5개 팀은 누구?

▲ 에어룸의 DAC 상업용 설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9일 가동을 시작했다. ©Heirloom Carbon Technologies

석회석으로 탄소제거 나선 에어룸, 설립 3년만에 DAC 시설 가동할 수 있던 배경은? 🤔

미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에어룸카본테크놀로지스(이하 에어룸)가 상업용 DAC(직접공기포집)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2020년 설립된 에어룸이 불과 3년만에 상업용 DAC 시설까지 가동한 만큼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트레이시에 위치한 이 시설은 약 40피트(약 12m) 높이로 수백 개의 은색 선반이 달린 것이 특징인데요. 석회석을 이용해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제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작동 원리와 톤당 포집 비용은 어떻게 될까요?

캡츄라, 에퀴노르와 협력해 직접해양포집(DOC) 설비 구축 🌊
직접해양포집(DOC) 스타트업 캡츄라가 연간 1,000톤 규모의 해양 기반 탄소제거(CDR)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시범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의 협력 덕분입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요. 캡츄라가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운영 중인 100톤 규모의 탄소제거가 가능한 시설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찾아봤습니다.

딜로이트 "최근 기후테크 산업 지형 변화" 🗺️
세계 기후테크 산업 지형이 최근 변화하고 있단 분석이 담긴 딜로이트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기후테크 산업은 여전히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7개국(캐나다·중국·인도·호주·영국·프랑스·독일)의 성장세가 무섭단 것. 또 이들 국가 이외에서도 기후테크 기업 설립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별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요국의 산업별 비교우위가 변할 것으로 딜로이트는 내다봤습니다.

환경부, 종이컵·빨대·비닐봉투 등 일회용품 규제 철회·연기 🥤
환경부가 오는 24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의 계도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또 전면 사용 금지 예정이던 비닐봉투의 사용이 허가됐습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철회를 시사한데 이어 정부가 사실상 일회용품 규제를 포기했단 비판이 나옵니다. 현 상황을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화석연료 생산·소비량 2030년까지 더 늘어날 것" 📈
화석연료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오는 2030년까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는 10년 안에 화석연료 수요 및 생산량이 정점에 이를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전망과 대치됩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이같은 전망이 담긴 '2023년 생산격차 보고서'를 지난 8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 속 내용은 암울합니다.

클라이밋센트럴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 🌡️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지구촌이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을 보냈단 연구가 나왔습니다. 비영리 기후연구기관 클라이밋센트럴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 9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32℃ 상승하며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 및 도시별로 보면 상황은 조금씩 다른데요. 우리나라 서울은 어땠을까요?

▲ BP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미국 확장을 위해 테슬라로부터 1억 달러가량의 급속 충전기를 구매 주문했다. ©BP

석유기업 BP가 테슬라 '슈퍼차저' 1억 달러에 구매한 이유는? ⚡
세계 10대 정유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위해 테슬라의 급속충전기를 구매했습니다. BP가 테슬라에게 지불한 금액은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 화석연료 기업이 미국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단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많은 기업이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꾀하고 있습니다.

오스테드 美 해상풍력 프로젝트 취소, 바이든 행정부 기후정책 영향 주나? 😮
세계 1위 해상풍력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미국 북동부 뉴저지주 앞바다에서 진행하던 사업 2건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스테드에 앞서 에이번그리드란 업체 또한 수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을 파기했습니다. 미국 내 해상풍력업계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엇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