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협약 3차 회의 쟁점, 요점정리

#119호 #그리니엄 #딥워싱 #INC-3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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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美·中 서니랜드 기후성명 공표
프런티어 펀드가 투자한 탄소제거 기업 32곳은?
브리핑(플라스틱 국제협약 3차 회의, 딥워싱 등 12개 뉴스)
순환성+생물다양성 회복 도울 식물성 섬유 '바나나텍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백악관

Climate

美·中, COP28 앞두고 서니랜드 기후성명 공표

미국과 중국, 양국이 기후위기 공동 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중국을 방문한 지 약 5달만의 성과입니다.

지난 14일 미국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이하 서니랜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니랜드 성명에에는 이번 서니랜드 회담과 지난 7월 베이징 회담에서의 내용이 모두 반영됐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 직전에 발표됐습니다.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될 COP28을 앞두고 미중 양국이 기후협력을 재개했단 소식에 전문가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 정상회담 직후 '독재자' 발언…"소통 재개에도 갈등 불씨 여전"

▲ 2022년 5월 출범한 프런티어 펀드는 현재 총 9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그리니엄

Climate Tech

탄소제거 기술개발 촉진 위한 '프런티어 펀드'가 투자한 32개 기업은?

최근 미국에서 DAC(직접공기포집) 시설이 연이어 가동할 수 있던 배경에 '프런티어 펀드'가 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2년 5월 출범한 프런티어 펀드. 탄소제거(CDR) 기술 투자를 통해 비용절감을 목표로 합니다. 스트라이프·맥킨지·메타·쇼피파이·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9개 기관이 2030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 2,900억원)를 탄소제거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프런티어 펀드로부터 투자받기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탄소제거 상태가 최소 1,000년 이상 지속돼야 할뿐더러, 탄소제거 비용도 톤당 100달러(약 13만원) 미만으로 실행 가능한 로드맵 등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니엄이 확인한 결과, 20일 기준 프런티어 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총 32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1,250만 달러(약 1,458억원)에 달합니다. 기업별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대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전구매계약으로 체결된 배출권만 20만 3,491톤. 아시아 소재 기업 중에는 아직 선정된 사례가 없었는데요. 단, 국내 기업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은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 32개 탄소제거 기업에 1458억 투자?! 프런티어 펀드 전격 분석

▲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개발을 위한 INC-3가 열렸다. ©IISD

플라스틱 국제협약 3차 회의 성료, 주요 쟁점은? 🤔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경주가 이제 중간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이하 플라스틱 협약)' 개발을 위한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3)가 열렸는데요. 어떤 쟁점이 있었는지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3대 화학적 재활용 모인 세계 첫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서 '첫 삽' ⚗️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가 오는 2025년 울산에 들어섭니다.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건설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모두 한곳에 구현된단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시설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의 9%를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얼라이언스, 순환경제 구축 위한 통합관리체계 제안 🔋
민간 배터리 업계가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작년 11월 출범한 민관 연합체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제안한 것입니다. 사용후 배터리 개념 재정립, 배터리 여권 등이 제안됐는데요.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제안한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핵심 5가지를 그리니엄이 정리했습니다.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감사 발표 "前 정부 무리한 목표 강행" ⚡
지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도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지난 14일 나왔습니다. 감사 결과,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무리하게 상향 조정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산자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 후 조속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 NDC 종합보고서 공개, "파리협정 1.5℃ 제한 위한 노력 부족" 🚨
국제사회가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분석한 결과, 파리협정 1.5℃ 제한 목표 달성에는 여전히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지난 14일 공개한 '2023 NDC 종합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각국이 제출한 NDC를 분석한 결과, 현 NDC 계획상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8.8% 더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투자서 기술과대포장 '딥워싱' 논란…예방 방법은? 💰
연구개발(R&D) 중심의 기후테크 산업에 주요 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이른바 '딥워싱'을 주의해야 한단 경고가 나옵니다. 딥워싱이란 실질적인 연구나 기술개발 없이 자사의 기술이나 제품을 혁신적으로 소개하는 사례를 뜻합니다. 기후테크 투자가 활발한 유럽에서는 이미 관련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기후테크 '골드러시' 시작…"기후테크, 투자시장서 주류 테마돼" 💸
지난 10년간 기후테크 산업으로 대규모 투자가 몰리는 가운데 투자 격차가 해소돼야 한단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기후모델링이나 조기경보시스템 같은 적응 분야 기술에 더 많은 투자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 지원이 담겨야 한단 지적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간한 '기후테크의 기회'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 ① 적응 격차 심화…英 옥스퍼드대 "기후테크 생태계, 대다수 국가서 아직 초기 단계"

👉 ② 전문가 89% "기후대응 기술, 필요한 이들에게 도달 못해"

블랙록, DAC 시설에 7200억 투자…FT "DAC 산업에 대한 시장 평가 바뀌어" 🏦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옥시덴탈의 DAC 시설 '스트라토스'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투자사를 설립합니다. 블랙록이 투자한 비용만 5억 5,000만 달러(약 7,200억원). DAC 프로젝트에 투자된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데요. 블랙록이 스트라토스에 투자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 때문입니다.

▲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소 조감도. ©NuScale Power

美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사업 무산…뉴스케일 투자한 韓 기업 타격 ↑ 💸
미국 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뉴스케일파워의 프로젝트가 비용 문제로 결국 중단됐습니다. 사측은 사업 해지 배경에 대해 전력구매 계약자를 충분히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사업이 좌초됨에 따라 뉴스케일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한 국내 기업 3사(두산에너지빌리티·삼성물산·GS에너지)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석유기업들이 잇따라 리튬 개발 뛰어든 이유는? ⛏️
지난 13일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이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채굴을 개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2030년까지 리튬 업계 선두주자가 되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 다른 석유기업들 역시 리튬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인데요. 석유기업들이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모습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REDD+ 논란 속 스위스 탄소배출권 기업 사우스폴 CEO 사임 🤔
스위스 탄소컨설팅 기업 사우스폴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레나트 호이베르거가 지난 10일 사임했습니다. 남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진행 중인 '카리바 레드플러스(Kariba Redd+)' 프로젝트의 논란이 본격화된 지 불과 한달여만입니다. 사측은 탄소배출권 등 기후프로젝트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우스폴이 관리하는 프로젝트만 최소 850개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