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로 본 트럼프 대세론과 바이든 사퇴

#147호 #바이든 #사퇴 #트럼프 #EU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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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연임, 韓 영향은?
2024년 그린버블? 바이오연료 공급과잉에 가격 폭락
브리핑(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산은 기후테크 동남아 진출 지원 등 14개 뉴스)
스프레이로 순환성 높인 운동화, 파리 올림픽 등장 예고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인준 투표 결과 연임이 확정되자 기쁨을 표하고 있다. ©EP

Climate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연임 확정, 韓 영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희의장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연임 인준 투표 결과, 전체 720표 중 401표의 찬성을 받으며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집행위는 EU의 행정부 격인 곳입니다. 법안 발의와 정책 이행 그리고 예산 관리·집행 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9년까지입니다. ‘폰데어라이엔 2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날 발표된 31쪽 분량의 공약집에서 향후 5년간의 EU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게 녹색산업 경쟁력과 국방력 강화가 대두된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니엄이 공약문을 확인한 결과, ▲EU 그린딜 유지 ▲청정산업협정 제안 ▲2040 기후목표 법제화 ▲유럽방위동맹 구축 등이 확인됐습니다. 청정기술을 포함한 녹색산업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 공약문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 ① 폰데어라이엔 2기 체제, 31쪽 분량 공약문 속 핵심은?

👉 ② 2기 체제, 핵심은 기후통상 규제 ‘이행’…韓 영향은?

▲ 중국의 초저가 바이오연료가 새로운 녹색 무역갈등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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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로운 그린버블 터지나” 바이오연료 공급과잉에 가격 폭락

2024년 상반기(1~6월) 주요 바이오연료 프로젝트가 대거 중단됐습니다. 바이오연료는 농림축산 부산물 같은 바이오기반 원료로 생산된 재생에너지입니다.

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중에서도 발열량이 높은 바이오디젤은 전기화가 어려운 항공·선박업계의 탈탄소 해결책으로 주목받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이 잇따라 건설 또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리니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셰브론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로열더치쉘 등 3곳입니다. 지속가능 항공유(SAF) 스타트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도 앞서 지난 5월 운영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공급과잉과 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산 바이오연료가 무역갈등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 ① 셰브론·BP·쉘, 바이오연료 프로젝트 중단, 이유는?

👉 ② 중국산 저가 바이오연료에 뿔난 美·EU

▲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자진 하차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Joe Biden, X

바이든 美 대통령 대선 후보 자진 하차, 기후대응 영향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후보를) 사임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 직무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있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8월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력 후보 4인의 기후정책을 정리했습니다.

IEA “올해와 내년 세계 전력수요 역대 최고 성장률 전망” ⚡

2024년과 2025년 전력수요가 각각 4%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2.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1.5%p(퍼센트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에어컨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IEA는 “에어컨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망 전체에 부담을 줬다”고 우려했습니다.

▲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수락했다. ©Donald J. Trump, Facebook

트럼프 대세론에 전기차·이차전지 ‘울상’…석유화학 ‘맑음’ 📊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주요 산업의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피격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세론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의 재집권이 성공하면 산업계가 재편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그리고 재생에너지가 하향세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석유화학업계 분위기는 다릅니다.

한국, 프랑스 제치고 24조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

우리나라가 체코에 1,000㎿(메가와트)급 대형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형 원전 2기 건설 예상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입니다. 문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단 점입니다. 체코 정부의 발표 직후 웨스팅하우스 측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자사의 동의 없이는) 한수원은 허가받지 않은 원자로 기술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한 상태입니다.

2024년 나홀로 위축된 아태 ESG 금융 “中 부동산 침체 여파 때문” 🤔

중국 부동산 침체가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 아태 지역 ESG 금융 규모는 28억 달러(약 3조 8,800억원)에 그쳤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규모입니다. 아태 지역 ESG 금융의 주도권이 중국 전기차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감지됐습니다.

유럽회계감사원 감사 결과, EU 2030 재생수소 목표 ‘비현실적’ ☁️

EU의 2030년 재생수소 목표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담긴 유럽회계감사원(ECA)의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U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수소 1,000만 톤을 생산하고, 1,000만 톤을 역외에서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CA가 재생수소의 목표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실제 이행에 있습니다.

中 전기차 두고, 美·EU 압박 ↑…“채찍-당근 전략 쓰는 中 정부” 🥕

중국 전기차를 둘러싼 미국과 EU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 상무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가 패널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전기차 보조금 조항이 사실상 무역장벽이란 것이 중국의 입장입니다. 정작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조치를 임시 발효한 EU는 관세 확정을 두고 회원국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IRA 전기차 보조금에 국제소송 시동 건 中…美 날선 비판 쏟아내
👉 中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확정, EU 1차 투표 결과는?

“제품 생산·재고 관리 근본적 변화 요구” EU, 에코디자인 규정안 18일 발효 ⚖️

EU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안(ESPR)’이 지난 18일 본격 발효됐습니다. 에코디자인 규정안은 EU 역내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인증’의 일종입니다. 제품 내구성과 수리용이성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습니다. 당장 2026년부터 판매가 안 된 의류·신발 같은 재고는 폐기할 수 없습니다. 추후 폐기 금지 품목에는 전기·전자제품도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백악관, 美 2035년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전략 발표 🥤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플라스틱 국제협약 논의 회의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을 ‘위기’로 정의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대응의 시급성을 미 정부가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2035년까지 미 정부 차원에서 모든 형태의 일회용 플라스틱 구매를 금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백악관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83쪽 분량의 전략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2030년 세계 배터리 시장 개도국·신흥시장 주도 🔋

중국 중심의 배터리 시장이 2030년경에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의 배터리 생산량이 중국을 제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결과, 2030년경이면 독과점 수준의 중국 비중은 점차 하락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 별개로 산업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3가지를 꼽았습니다. 어떤 과제들이 꼽혔을까요?

▲ 빌 게이츠가 세이버가 개발한 대체버터로 만든 요리를 맛보고 있다. ©Bill Gates, Youtube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만든 대체버터? 🧈

우유 없이 물과 이산화탄소만으로 ‘버터’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2022년 설립된 미국의 세이버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최근 대체버터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자체적인 열·화학적 공정을 통해 버터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을 구현했단 것이 사측의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세이버에 투자한 빌 게이츠가 직접 맛보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韓 기후테크 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한다” 🏦

산업은행이 아시아 최초로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펀드 조성에 성공했습니다. 운용 자금 중 일부를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지원받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총사업비만 2억 2,000만 달러(약 3,055억원)에 달합니다. 동남아 5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개도국의 기후테크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크게 5개 분야의 녹색기업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탄소제거 스타트업 44.01, 3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

모든 투자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기후테크 기업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기후투자사 기후투자사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와 아마존 기후서약기금(CPF)이 투자한 곳입니다. 영국 왕실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역시도 직접 투자했습니다. 지난 15일 3,500만 달러(약 48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탄소제거 스타트업 44.01의 이야기입니다. 탄소광물화 기술을 연구 중인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