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파리바, 기후테크펀드 1.5억 유로 조성

#154호 #유상할당확대 #CFE이니셔티브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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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은?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 BNP파리바, 기후테크 펀드 조성 나서
브리핑(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 상향, US스틸 인수에 혼란 빠진 철강 등 14개 뉴스)
식물채굴로 만든 英 주얼리 브랜드

▲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CFE 이니셔티브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그리니엄

GreenBiz

CF연합 추진 경과는? “정부, 美 빅테크 우선 공략 나서”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던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CFE 이니셔티브)’의 최근 추진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4일 무탄소연합(CF연합)이 부산에서 개최한 ‘CFE 이니셔티브 콘퍼런스’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주최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하며 설립됐습니다. 원자력발전·수소·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을 포함해 무탄소에너지 활용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간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추진 방향에 국제적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계속 지적됐습니다.

이날 CF연합은 무탄소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최우선 협상 대상국입니다. 이어 협력 대상국으로는 폴란드·체코·아랍에미리트(UAE)·헝가리 등 4개국이 꼽혔습니다. 각국의 무탄소에너지 사용 비중과 산업 구성, 협력 용이성 등이 고려됐습니다.

👉 CF연합, 美 빅테크 기업 공략 나서…REC 벤치마킹 필요성도 제기

👉 “아시아 특수성 고려돼야” 일본·싱가포르 CFE 공감

▲ 피닉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소비기한 임박 직전인 식품들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Phenix

Climate Tech

BNP파리바자산운용, 기후테크 펀드 조성 나서…1.5억 유로 모여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BNP파리바 산하 자산운용사가 기후테크 생태계 육성과 생태전환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 중입니다. 이 가운데 모금액이 1억 5,000만 유로(약 2,215억원)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BNP파리바 솔라임펄스 벤처 펀드(BNPP SIVF)’가 조성 중입니다. 펀드는 2022년 초기 단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BNP파리바와 스위스 벤처캐피털 솔라임펄스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용 중입니다.

양사는 올해 펀드 모금을 마무리 짓고 연내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표 액수는 2억 유로(약 2,957억 원)입니다. 현 모금액 중 절반은 BNP파리바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용사는 펀드를 통해 많게는 20곳까지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BNP파리바, 기후테크 펀드 중 일부 5개 스타트업에 투자…어떤 곳일까?

▲ 지난 3일 국회에서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간, 유상할당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그리니엄

4차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 어느 수준까지 상향돼야 하나? 🤔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하 4차 기본계획) 수립과 유상할당 상향 비중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제3차 계획기간(2021~2025) 내 유상할당 비율은 10%입니다. 그러나 무역집약도가 높은 기업들이 무상할당을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상할당 비율은 4.8%에 불과합니다. 이에 대해 기후환경단체를 중심으로 4차 기본계획서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산업계는 유상할당 비율을 높인 만큼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별로 유상할당 비율 상향을 두고는 엇갈린 시선을 보였습니다.

👉 산자부 “산업계 부담·방향성 고민”…환경부, 구조적 개혁 예고

👉 기재부 관계자, 기후대응기금 연구개발(R&D) 위주 개편할 것

환경부, 배출권 시장 참여자 확대…할당 취소 기준 50% → 15% ⚖️

2025년 2월 7일부터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참여자가 지금보다 더 확대됩니다. 동시에 기업에게 할당된 배출권 관리도 강화됩니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3일 밝혔습니다. 기간은 오는 10월 14일까지입니다.

▲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와 회사 노조가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USS

바이든 대통령, US스틸 일본제철에 매각 불허 발표 준비 🏭

철강 기업 US스틸과 일본제철이 모두 혼란에 빠졌습니다.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이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20조원)에 매수할 계획이었으나 미 정부가 저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미국 철강노조와 기후환경단체 역시 여기에 가세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매체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공식적으로 불허하는 방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가안보 위협이 주된 이유입니다. 중국의 저가 철강 공세에 맞서 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도 확인됐습니다.

👉 혼란 속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 포기 못하는 까닭은?

👉 中 철강 수출 1억 톤 넘을 것…‘과잉생산’ 우려 속 주요국 대응 나서

👉 韓 그린수소환원제철 경쟁력 주요 7개국 중 꼴찌

머스크 CEO, 2006년 테슬라 ‘기후선언문’ 삭제…기후친화 브랜드 앞날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전기자동차 비전을 밝힌 첫 마스터플랜 게시글이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6년 8월 발표된 ‘제1차 마스터플랜’은 태양광과 전기차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의 ‘기후선언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언문 삭제 배경에 머스크 CEO의 태도 변화가 자리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트럼프, IRA 미지급 예산 전액 회수 공약 💸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주요 경제 공약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미지급 예산 전액 회수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인플레이션 감축이라는) IRA 법안의 이름은 잘못됐으며 (IRA의) 사용되지 않은 모든 기금은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경제 공약으로 크게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법인세 감세 ②정부 지출 효율화 ③화석연료 가격 인하 등입니다.

2027년부터 국제선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 의무화 ✈️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은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SAF 확산 전략’을 지난달 30일 발표했습니다. 정유업계에 의하면, 미국·중국 등 세계 각지에 323개 SAF 생산시설이 있습니다. 한국만 없습니다. 정부가 SAF 확산 전략을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2024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내 한 행사에서 가이 갈론스카 인팜 CTO가 발표하고 있다. ©그리니엄

조용히 사라진 수직농장 유니콘 기업 ‘인팜’…어디서 뭐하고 있나? 🥗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줄 알았던 수직농장 유니콘 기업 인팜이 재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2013년 설립된 인팜은 지난해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수직농장 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남은 직원들 대부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가이 갈론스카 인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직농장) 산업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인팜이 재기에 성공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韓 기후테크 스타트업, 해외 투자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 💸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인 서드디리브티브(D3)의 운영책임자인 로이 토버츠가 한국 기후테크 기업을 위한 남긴 제언입니다. D3는 2020년 12월 미국 싱크탱크 록키마운틴연구소(RMI) 등이 설립한 곳입니다. 토버츠 책임자는 해외 투자 유치를 원하는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을 위해 크게 4가지를 조언했습니다.

“기후위기 이해 깊을수록 ‘기후불안’ 경험 가능성 높아” 🚨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기후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얼마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포럼 8월호’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호는 기후변화와 정신건강 간의 연계성을 다뤘습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 결과, 한국의 기후불안 실태는 국외 연구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 인식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이 확인됐습니다.

美·中, 기후금융 확대 방안 COP29서 발표 예정 💰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의 사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이 지난 6일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주로 기후금융 확대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데스타 특사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후기금 같은 문제에서 일부 이견이 있다”면서도 “이를 좁히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후협력을 둘러싸고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일부 내비쳤습니다. 청정기술을 둘러싸고 중국과 서방 간의 갈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유럽 환경단체, 유럽사법재판소에 EU 집행위 상대로 기후소송 제기 🏛️

유럽 환경단체들이 유럽사법재판소(CJEU)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제소했습니다. EU의 녹색분류체계(이하 EU 택소노미)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선박·항공기에 대한 투자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오퍼튜니티그린 등으로 구성된 5개 시민단체 연합은 해당 규정을 문제 삼으며 기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2025년 첫 공청회가 열립니다. 사실 EU 택소노미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