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청정기술 투자 쓰나미 몰려…137조원 돌파

#157호 #청정기술 #뉴욕기후주간 #프런티어펀드

2024. 10. 7.

📈 中 청정기술 투자 쓰나미,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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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중국발 청정기술 쓰나미,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프런티어 펀드, 2024년 13개 업체와 신규 계약
브리핑(EU 집행위, 삼림벌채규정 1년 연기 제안 등 16개 뉴스)
年 800만톤…히말라야 산맥서 나온 등산 쓰레기 해결 나선 국제협업 프로젝트

▲ 중국 클린테크 업계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세계 에너지 전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니엄

Climate Tech

“중국발 청정기술 쓰나미”…투자규모 1000억 달러 돌파

태양광·배터리·전기자동차 등 중국 클린테크 업계가 자국 내 치열한 가격경쟁과 서방의 견제 속에서 살아남고자 해외직접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호주 기후싱크탱크 클라이밋에너지파이낸스(CEF)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보고서 제목은 ‘녹색자본의 쓰나미’입니다. 중국 클린테크 업계의 투자 속도를 ‘쓰나미’에 비유한 겁니다.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중국 클린테크 업계가 202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해외에 투자 또는 약속한 금액은 1,029억 달러(약 137조원)에 이릅니다. 약 130여개 해외 기업들과 청정기술 거래 계약을 통해 자금을 제공하기로 협의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CEF는 이같은 중국발 청정기술 쓰나미가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중국, 44개국서 청정기술 투자·약속…순위는?

▲ 올해까지 프런티어 펀드가 투자한 업체는 총 43곳이다. 13곳은 2024년에 투자가 이뤄졌다. ©그리니엄

Carbon

프런티어 펀드, 2024년 13개 업체와 신규 계약 체결

탄소제거(CDR)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프런티어 펀드(Frontier Fund)’. 초기 개발 비용이 높은 탄소제거 업체와 사전구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 형성을 주도하는 방식입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JP모건체이스(JP모건)·메타 등 9개 기업이 참여 중입니다. 2030년까지 탄소제거에 10억 달러(약 1조 3,485억원)를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금 운용사인 프런티어는 탄소제거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를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그리니엄이 프런티어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프런티어 펀드가 투자한 업체는 총 43개입니다. 지난해(18곳)와 비교해 올해는 13곳에 그쳤습니다. 13곳에 투자된 금액은 1억 7,630만 달러(약 2,377억원)에 이릅니다. 계약된 탄소제거 크레딧 규모만 27만 7,474톤입니다.

👉 2024년 주목해야 할 탄소제거 업체, 어떤 곳 있을까?

▲ 상계관세 부과안을 두고 프랑스 등 10개국은 찬성, 독일 등 5개국은 반대했다. 나머지는 기권표를 행사했다. ©그리니엄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 부과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확정관세는 이달 31일부터 5년간 적용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관세 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중국과 협상을 이어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EU 회원국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EU 집행위, 오는 12월 시행될 ‘삼림벌채규정’ 1년 연기 제안 🌲
오는 12월 EU의 ‘삼림벌채규정(EUDR)’이 시행될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EU 집행위가 EUDR 시행을 1년 연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기업은 2025년 12월 30일, 중소기업은 2026년 6월 30일로 규정을 연기하는 방안이 제안됐습니다. 효과적인 규정 이행을 위해서는 이행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집행위의 설명입니다. 최종 결정은 유럽의회와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EU 내부에서는 EUDR 시행 연기를 두고 의견이 크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식량안보 모두 잡는 영농형 태양광…“법으로 막힌 국가, 한국뿐” ⚡

영농형 태양광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도 식량안보를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법적 문제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 교수는 지난 6년간(2016년~2021년) 전국 66개소 영농형 태양광 시범 실증단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실증 연구 결과, 영농형 태양광의 높은 잠재력이 확인됐다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입니다.

한은, 디지털 혁신·기후대응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 📈

미래 공급망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 전략이 반도체 같은 첨단제조업에서 기술 우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본 우리나라 경제구조와 정책대응’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보고서는 국제협력을 통한 핵심광물 등 수입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하게 언급된 것이 또 있습니다. ESG 규제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삼일PwC, 탄소중립 2.0 시대 대두…에너지 전략 대전환 필요 🌐

정부와 기업이 그간 선언적으로 외쳤던 탄소중립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탈탄소화 목표와 전략을 재설정해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삼일회계법인(삼일 PwC)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대비가 국제사회 흐름과 비교해 다소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4단계에 거쳐 탄소중립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생분해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음쓰 봉지’ 우선 공략 🥤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재자원화와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을 주제로 지난 4일 인천에서 ‘제4회 국내 친환경플라스틱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석유화학업계는 생분해플라스틱 기반의 순환경제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특히, ‘생분해플라스틱의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실증 사업’ 추진 현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기후 AI 유니콘, 나올 수 있나'를 주제로 기후테크 세션이 진행됐다. ©임팩트클라이밋 네트워크

혁신 가속 vs 기후문제 가속, 양날의 검 떠오른 ‘AI’…기후테크는? 🤔

인공지능(AI)과 기후테크는 어떻게 결합해야 할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한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소풍벤처스와 카카오임팩트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국내외에서 약 130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서밋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AI로의 전환과 기후대응이 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그리니엄이 2박 3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 ① 보안·저작권 문제 산적…초거대 AI·기후문제 균형 고민 필요

👉 ② MS·구글, AI로 솔루션 도출 노력…“협력사 배출량 감축 촉구? 압박 맞아”

👉 ③ 기후테크 AI 유니콘 기업, 어떤 분야서 나올까?

👉 ④ 기후위기 속 농식품·소비재 미래? “AI 기술 활용에 달려”

👉 ⑤ 글로벌 탄소중립 2.0 시대 예고…한국, 기후테크 산업 생존 위한 해결 과제는?

북극 얼음 다시 얼려라? 英 리얼아이스, 초기 실험 성공 🧊

기후변화로 인해 극지방의 얼음이 빠른 속도로 소실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의 리얼아이스란 스타트업이 북극 해빙(海氷)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초기 실험에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리얼아이스의 전략은 차가운 바닷물을 육지로 퍼 올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바닷물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 얼음으로 변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초 실험을 통해 얼음 두께가 최대 50㎝ 두꺼워진 것이 확인됐다고 사측은 밝혔습니다. 2026년 대규모 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우려도 나옵니다.

미국 재무부 “청정수소 세액공제 2024년 확정” ⚖️

미국 재무부 관계자가 ‘청정수소 세액공제 지침 최종안(이하 최종안)’을 2024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차관은 올해 연말까지 청정수소 세액공제 규칙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말했습니다. 초안 대비 기준을 완화한 최종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내 최종안이 발표되면 지연·보류된 청정수소 프로젝트들에 새로운 동력이 제공될 수 있단 기대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발가량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X, 갈무리

제5차 중동전쟁 긴장감 고조 속 COP29 기후협력 난항 예고 🤝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200여발에 이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게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재보복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한국 역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열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가운데 국제 유가는 하루 사이 5% 이상 급등했습니다.

👉 평화 강조한 COP29, 기후협력 향방은?

👉 골드만삭스, 석유 시설 타격 시 유가 배럴당 20달러 ↑

민간 최대 기후행사 2024년 뉴욕기후주간 폐막, 어떤 논의 나왔나? 🗽

세계 최대 기후행사 중 하나인 뉴욕기후주간이 많은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과 속에 지난달 29일 폐막했습니다. 뉴욕기후주간은 매년 9월 유엔총회와 맞물려 열립니다.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RE100 주관사인 더클라이밋그룹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욕기후주간에 참석 인원만 약 1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참가 규모와 기대에 비해 주목할 만한 진전은 적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①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②무탄소에너지 ③COP29 등 3가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