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83호 #트럼프 #원전 #AI #클라임웍스 #CTAL #타이완 # 클린테크 🔍 목차
- AI 시대의 전력 패권 전쟁 시작되다
- AI, 기후재난 조기경보자 되다
- 타이완·한국, 원전 정책의 갈림길에 서다
- 클라임웍스 감원…DAC 산업, 정책 축소와 수요 부진 이중고
- 중국 CATL, ‘2분 교체’로 전기차 충전 상식 뒤엎다
- 투자 둔화 속 AI·전력 섹터 선방…EU, 클린테크 전환 고심
- CATL, 올해 최대 IPO…유럽 공략 배터리 패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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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오클로가 추진 중인 초소형 원자력발전소 '오로라'의 상상도. ©Ok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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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첨단 원자력 기술의 신속한 배치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명령에는 군사 기지와 AI 인프라에 소형 원자로(SMR)를 3년 내 설치하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AI·국방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민간 프로젝트에도 20톤 규모의 핵연료를 즉시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국무부 주도의 외교 지원과 수출 절차 간소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라스트에너지,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등 미국 SMR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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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캐나다 퀘벡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지구관측위성 센티넬 2A가 촬영한 모습. ©E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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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극한 기상현상 예측과 대응의 주요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논문 따르면, AI는 기상 예측, 매개변수 추정, 극한 사건 탐지 등 기후 분석 전반에 적용되며 탐지 정확도 또한 크게 향상됐습니다. 가뭄, 폭염, 산불, 홍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위성, 기상, 지형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실시간 예보, 시뮬레이션, 초기 대응 시스템에 적용해 ‘예측–판단–조치’ 전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예보 지점을 확대하고 예측 주기를 단축했고, 주요 변수 공개를 통해 대응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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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신고리 1·2호기 원전의 모습©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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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한국, 원전 정책의 갈림길에 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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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입법원이 핵3호기 재가동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며, 탈원전 정책의 향방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40년차 노후 원전인 핵3호기의 안전성 평가를 전제로 재가동 여부를 묻는 것으로, 전력 수요 급증과 기후위기 대응 등 복합적인 에너지 이슈가 배경에 있습니다. 정치권은 공론화를 둘러싸고 여야가 극명히 대립하고 있, 시민사회와 탈핵 단체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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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아이슬란드 헬리셰이디 지열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DAC(직접공기포집) 설비 '맘모스'의 모습 ©Clime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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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임웍스 감원…DAC 산업, 정책 축소와 수요 부진 이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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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탄소포집 스타트업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전체 인력의 22%에 해당하는 106명을 감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계획된 직접공기포집(DAC) 플랜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 축소로 차질을 빚으면서 단행됐습니다.
클라임웍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DAC 기업으로, 현재까지 약 8억 달러를 조달해 상업용 플랜트를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1톤당 1,000달러에 이르는 포집 비용과 불확실한 정책 환경은 DAC 산업 전반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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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L은 중국 국영 정유사 시노펙과 협력해 연내 1,000개의 배터리 교체소(스왑 스테이션)를 설치하고, 향후 1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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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2분 교체’로 전기차 충전 상식 뒤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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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2분 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초코-스왑’ 기술을 상용화하며,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CATL은 시노펙과 협력해 올해 안에 1,000개, 장기적으로 1만 개의 교체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 구독형 요금제와 건당 과금제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춰, 전기차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자동차관리법상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허용되지 않아, 기아의 구독 모델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장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체·구독 모델의 부재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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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분기 유럽연합(EU)의 클린테크 벤처 및 성장 투자는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18억 유로(약 2조 8,238억 원)로 집계되었다. ©Cleantech for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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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둔화 속 AI·전력 섹터 선방…EU, 클린테크 전환 고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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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유럽연합의 클린테크 투자 규모는 18억 유로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하며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시리즈 B 및 성장 자본 투자가 43% 급감하면서, 후속 자본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반면, AI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로 에너지 및 전력 분야는 전체 투자금의 53%를 차지하며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대표 사례로는 스웨덴의 EcoDataCenter가 4억 5,000만 유로를 유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SMR, 탄소 포집, 수소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정책 지원이 예고됐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부채 기반 자금 조달 역시 부진한 상태이며, 공공 금융기관의 개입 부족이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금융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PPA 기반 수익모델, 국가 보증, 산업전환 펀드 구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EU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공급망 다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클린테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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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2025년 5월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약 46억 달러를 조달, 올해 세계 최대 규모 IPO를 성사시켰다.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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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올해 최대 IPO…유럽 공략과 배터리 패권 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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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2025년 5월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약 46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됐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4%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입증했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되어 유럽 내 공급망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CATL은 테슬라, 포드 등과 협력 중이며, 최근에는 5분 충전으로 5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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