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그리니엄💚 #27호 #순환경제 #기후 11월이 지나가고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연말에 콘서트나 공연을 즐기실 것 같은데요. 벌써부터 많은 공연 일정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해 미디어를 달궜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부터 <쇼미더머니10 콘서트>, 가수 장범준, 나훈아 등 성별과 연령 모두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고 있는데요. 콘서트가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온 건 기쁩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기는 공연들이 자칫 우리를 다시금 '콘서트 없는 일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콘서트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인데요. © Coldplay_BMW 제공 콜드플레이가 6000억을 포기한 이유! 💸
지난 2019년 11월,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는 영국 BBC에 출연해 세계 투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지속가능하게 공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앞으로 2~3년간 공백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 말했었죠. 콜드플레이의 발표 직전 진행한 투어에서 얻은 수익이 5억 2,3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 원)에 달했다는데 이 수익을 고스란히 포기한 건데요. 그럼 이런 질문이 나올 것 같습니다. "대체 공연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얼마나 많길래?"
콜드플레이의 멤버는 4명으로 단촐합니다. 하지만 월드 투어에는 엄청난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는데요. 콜드플레이의 가장 최근 투어에서는 109명의 스태프, 32대의 트럭, 9명의 버스 기사가 함께 했습니다. 이 인력들이 5개의 대륙을 넘나들며 무수한 탄소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문제는 밴드의 이동만이 아닙니다. 122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약 540만 명의 관객이 이동하며 발생한 탄소에 더불어, 공연을 밝히는 수많은 조명, 야광봉과 플래카드 등 단 하루만 쓰고 버려지는 응원도구들. 이 모든 것들이 콜드플레이가 '지속불가능한 공연'을 멈추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입니다. 🔷 콘텐츠 전문에선 5가지로 정리한 콜드플레이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뜀뛰는 팬들의 에너지를 전력으로 바꾸는 키네틱 플로어, 식물 기반 재료로 만든 LED 팔찌 같은 신박한 아이디어로 넘친다는 것! 보너스로 탄소중립 콘서트와 BTS 방방콘의 연결고리까지 꼭 읽어보고 가세요😊 COP26에 초대 받지 못한 원자력 ⚡
애플 자가수리 프로그램 ‘부품 장사인가? 소비자 보호인가?’ 🛠️
'찐' 지속가능한 양털, 사막 잡초로 만든다 🐑
![]() 지구촌은 앞다퉈 지구관측위성 발사 중 🛰️ 캐나다 기업 '지에이치지샛(GHGSat)'이 발사한 위성이 2019년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가 누출되고 있단 사실을 포착해 화제를 모았죠 😳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을 비롯해 여러 민간 기업들이 앞다퉈 온실가스 감시·추적용 위성을 쏘아올리는 중인데요. 그런데 우주에 떠있는 위성이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걸까요? ![]() MZ세대 환경운동가들 🤟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 중에 노벨상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됐던 그레타 툰베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요. 최근 툰베리 이외에도 다양한 MZ세대 환경운동가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죠🌱. COP26에서 연설한 엘리자베스 와투티, 기후위기와 인종차별에 함께 대응한 바네사 나카테, 인도 정부에게 억압받고 있는 디샤 라비 등 MZ 환경운동가들을 알아봅니다 🔭. ![]() 폐그물을 처리하는 '유령 그물 사냥꾼'들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64만톤의 폐그물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요. 그리고 이 폐그물은 물고기나 바다표범 등 해양생물과 엮이며 이들을 천천히 죽입니다. 다행히 폐그물을 바다에서 회수하려는 노력은 물론 폐그물에 순환경제를 적용해서 쓰레기이던 폐그물이 일상용품으로 재탄생한다는데 😊. 에디터 고래🐋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되는 요즘인데요. 저는 지난 주말, 겨울옷을 사러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옷 오래 입기"를 실천해보기 위해서였죠. 화학섬유는 빨래할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단 걸 알고 나서, 이번 겨울옷부터는 옷 구매 패턴을 바꿔보자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엔 모, 캐시미어 등 천연섬유로 된 니트에 손이 갔습니다. 그때마다 엄마는 제게 물었죠. "너 관리할 수 있겠니?"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려고 한다고 해도 엄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지, 진짜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재차 확인했습니다. 본인은 140만 원을 주고 산 프라다 코트도 마음에 안 들어서 장롱에 처박고 다시 패딩을 샀다면서요. 옷을 오래 입는 건 소재나 가격, 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달려있다는 거겠죠.
결론적으로 저는 2시간 동안 아울렛을 뺑뺑 돌다 H&M의 후드티 한 장을 사고 돌아왔습니다. 빨래방에 맡긴 운동화도 깜박하고 두 달 뒤에 찾는 제게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는 울 니트는 감당이 안 될 거 같더라고요. 깨끗하게 입어서 덜 세탁하는 방법도 짬뽕 먹을 때마다 뻘건 국물이 점점이 튀는 제겐 무리. 결국 산 건 면 59%, 폴리에스테르 41%의 후드티였는데요. 살 결심은 했지만 관리할 결심까진 못한 제 마음도 딱 59% 정도였나 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몇 퍼센트이신가요? 궁금하시다면 여러분도 지금 입고 있는 옷의 택을 뒤집어 보세요. 📢 그리니엄 메일은 greenium@greenium.kr. 해당 메일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시면, 뉴스레터가 스팸함이나 프로모션으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 우리 그리니엄이 달라졌어요 💚 독자님들과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카테고리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 이것만은 꼭 챙겨 드리고 싶은 인사이트를 선정한 [인사이트 스토리] ✅ 바쁜 구독자님들을 위해 딱 5분만에 읽는 [순환경제 잇슈] ✅ 순환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솔루션] ✅ 에디터들이 낯선 세계-순환경제에 부딪히며 느낀 점을 기록한 [다이어리]까지. 독자님에게 무엇이 필요할 지를 고민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리니엄의 개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새로워진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 그리니엄과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나 알리고 싶은 소식, 요청이 있다면 greenium@greenium.kr을 통해 알려주세요. 담당자가 꼼꼼히 확인 후 최대한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에디터 일기가 재미있으셨나요? 그리니엄 브런치에서 에디터 일기를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갓 시작한 그리니엄 브런치에 따듯한 응원도 부탁드려요😘 👇👇👇 |
기후위기 심각한 건 이미 알고 있잖아? 이제 '기술'과 '정책'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