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그리니엄💚 #29호 #순환경제 #기후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기후 관련 뉴스가 얼마나 보도됐는지 아시나요? 국내외 할 것 없이 기후 관련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하루 수천 건 이상의 기후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죠. 한국언론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를 검색한 결과(2021년 1월 1일 ~ 12월 13일), 각각 2만 6,599건과 1만 2,755건의 뉴스가 확인됐는데요. 빅카인즈는 국내 54개 언론사만 볼 수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은 뉴스가 보도된 것으로 추측되죠.
네이처를 비롯한 주요 국제학술지에도 최신 연구와 동향이 계속 발표되는 상황. 이렇게 분산된 자료들을 모두 한곳에 기록한다면 어떨까요? 지구의 모든 순간을 최후까지 기록할 '지구 블랙박스(Earth Black Box)' 프로젝트가 가동했단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 Earth Black Box 제공 기후 문제 관련 인류가 말하고 행동한 모든 것을 기록해 👥 이 프로젝트는 항공기의 블랙박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항공기에 탑재하는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녹음 장치를 넣어둔 금속박스를 뜻하는데요. 대개 항공기 사고가 일어나면 수사관이 사고 경위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증거물로 활용되죠. 지구 블랙박스는 기후와 관련된 게시물이라면 모두 보관할 계획인데요. 내부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는 크게 두 종류의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세계 해수면 상승 속도, 대기 중 탄소 농도 추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 각국의 에너지 소비량 등인데요. 다른 하나는 기후 관련 뉴스와 SNS 게시물 및 기후 관련 주요 행사 이야기를 모두 문서화한다고 합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 🏜️
현재 미공개 장소에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요.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세계 각국에서 올라온 기후 관련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블랙박스는 오는 2022년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해안 인근에 건설될 계획입니다. 개발자들에 의하면 태즈메이니아섬이 정치적·지리적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돼 건설 예정지로 선정됐다는데요. 💬 지구 블랙박스 홈페이지엔 “어떻게 이야기가 끝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How the story ends is completely up to us)”란 문구와 함께 인류의 대화와 행동이 모두 기록되고 있단 사실이 명시돼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만약 인류 문명이 멸망해도 미래 누군가 우리들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합니다. 이에 수집된 데이터를 우주로 전송할 계획도 고려 중인데요. 미래 인류든 외계인이든 상관없이 인류의 실수를 발견해 해독해주길 바란다고 하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고 가세요 😄. ![]() 오래된 교통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 🚠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교통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1%를 차지합니다. 이 중 도로 이동은 4분의 3을 차지한다니.. 세계 총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교통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 여기 케이블카를 대중교통으로 세운 콜롬비아 보고타, 19세기의 트램을 되돌리는 베를린 등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들을 만나보세요! ![]() 필환경 시대, 재사용이 대세여! 📦 향후 10년 동안 지구촌 100개 도시에서 배달 수요는 78%, 배달 차량도 37%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그만큼 포장재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이 늘어난단 뜻인데요. 이에 대안으로 재사용 패키지가 떠올랐습니다. 일주일간 주문한 모든 택배를 한 상자에 보내는 올리브부터, 재사용 봉투를 사용한 리팩의 사례를 보고 가세요! ![]() 박테리아도, CO2도 지속가능한 염색의 재료! 🦠 패션업계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소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패션 전체를 보면 소재는 첫 단추에 해당하죠. 지속가능한 패션에 진심인 그리니엄은 이번 콘텐츠에서 소재의 다음 단계, 염색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술을 혁신하는 기업들을 다뤄봅니다. 박테리아, CO2를 사용해 섬유를 염색한다는데요. 농업의 배신, 탄소보다 온실효과 310배 높은 아산화질소! 💨
토끼 눈에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아도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 🐇
탄소중립 때문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feat. 아마존) 💵
안녕하세요 에디터 돌돌🐱입니다.
여러분, 고기 자주 드시나요? 저는 부끄럽지만 자주 먹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소들이 뿜어내는 방구와 트름 등 메탄 가스에, 목초지로 개간되어 점점 황폐해지는 땅들을 알고 나니 육식을 하는 게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채식을 지향할 겸 모 편의점에서 사는 비건 참치마요 도시락 시리즈를 사먹어보았답니다. 그리고 조금 놀랐죠. '이렇게 맛있단 말이야?'하고서요.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도 했어요. 비건 참치,비건 마요네즈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편의점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합쳐져서 제가 편하게 비건 지향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최근에는 에디터 고래🐋가 쓴 대체육 기술 관련 콘텐츠를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기술이 이렇게나 좋은 거였다니!
저는 사실 그리니엄에 오기 전 저는 막연하게 기술과 경제활동은 환경에 부정적일 걸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순환경제라는 개념을 이해하면서 기술과 경제활동을 잘 이용한다면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순환경제를 이용해 폐그물을 업사이클링하는 기업들 덕분에 어촌민들도, 해양동물도 이익을 봤던 사례처럼 말이죠. 이번 주 그리니엄을 보시는 독자분들도 저희 콘텐츠를 보시면서 어떻게 하면 기술과 경제가 환경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실 수 있게 됐으면 하는 게 제 작은 바람입니다! 그럼 다음주에도 순환경제에 대한 콘텐츠로 만나요! 📢 그리니엄 메일은 greenium@greenium.kr. 해당 메일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시면, 뉴스레터가 스팸함이나 프로모션으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 D-7 💚 다음주 월요일, 그리니엄 레터가 30회를 맞이합니다! 🥳🎉🥳🎉🥳🎉🥳🎉🥳🎉 그리니엄 레터는 독자님 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는데요.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레터로 구독자님을 만날 수 있도록 12월 27일 월요일 레터는 쉬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더 쉽고, 재미있고, 알찬 레터를 위한 개편은 물론 독자님을 만날 새로운 기획 등 신박한 아이디어💡로 무장해 올 예정이란 거! 2022년에도 그리니엄 레터의 변화는 계속됩니다. 쭈욱! 이번 그리니엄 레터는 어떠셨나요? 📢 알립니다 📢 그리니엄을 운영기관인 그린펄스가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에 중대한 이정표를 남겼다는 소식! 그린펄스에서는 UNFCCC에 등록된 2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태양광 탄소배출권 사업(Clean Development Mechanism)의 2만톤 탄소 배출권 발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국내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높은 공동주택 아파트의 태양광발전사업으로,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탄소전문가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그리니엄! 👏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 그리니엄과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나 알리고 싶은 소식, 요청이 있다면 greenium@greenium.kr을 통해 알려주세요. 담당자가 꼼꼼히 확인 후 최대한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에디터 일기가 재미있으셨나요? 그리니엄 브런치에서 에디터 일기를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갓 시작한 그리니엄 브런치에 따듯한 응원도 부탁드려요😘 👇👇👇 |
기후위기 심각한 건 이미 알고 있잖아? 이제 '기술'과 '정책'이 필요해!